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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주교수원교구청에서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이 종교계에 의-정 갈등 중재에 힘 써달라고 요청했다.
11일 제42대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임 차기 회장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종교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시작으로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8일 대한불교조계종·천도교·유교(성균관), 9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한국천주교주교회 등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그는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해 온 의사들이 현 상황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의사들이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협회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 종교계에서 현 사태 중재를 위해 힘 써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종교계 인사들은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합리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종교계에서도 해법을 찾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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