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새 진용 갖춘 의협과도 대화해나가길 희망"

27일 정례브리핑서 임현택 신임 회장 당선자 관련 질의
박민수 차관 "대화 전제조건은 바람직하지 않아" 언급도
전공의 행정처분, 2000명 증원에 대해선 기존 입장 여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27 12:4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당선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임현택 당선자와 관련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는 임현택 신임 회장 당선자와 관련해 어떤 소통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임현택 신임 회장 당선자는 26일 저녁 당선이 확정된 이후 밝힌 공식 입장에서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차관 파면 등을 대화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강경한 태도에 대해서는) 정부는 의료계와 지금 계속 대화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또 이미 대화협의체가 구성이 됐다. 의협도 이제 새로운 진용을 갖췄기 때문에 대화에 참여해서 함께 대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회장께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마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대학 교수님들도, 의협에서도 대화에 전제조건들이 있는데, 그러한 전제조건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행정처분에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은 의사집단이 법 위에 서겠다는 것이다. 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된다. 그런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또 2000명 증원에 협상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의대정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제가 처음에 브리핑을 시작할 때와 지금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모든 논제는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없다. 정부는 2000명 의사 결정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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