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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월급 끊겨 마통으로 버틴다" 전공의 절규

자녀 출산을 앞두고 월급이 끊겨 막막하다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을 위해 의료계 선배들은 분유와 기저귀 등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의협 회관에서 직접 분유와 기저귀를 수령한 전공의를 빼고 온라인으로 신청한 전공의들이 100명이 넘었다"며 사연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한 전공의는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수입이 없어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텨야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까지 줘 감사하다"며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잊지 않고 베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전공의는 "가장으로서 자금난이 있어, 기저귀와 분유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고, "당장 3월부터 외벌이라 가장으로 심적인 부담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겼다"는 전공의도 있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빅5' 병원 대부분이 전공의들에게 3월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거나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빅5' 병원들도 전공의 집단 이탈로 하루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부채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오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탭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페이스북 '노환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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