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가 의료계와 만나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6일 서울대병원에서 김정은 서울대의대학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 병원협회장 등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 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의료계와 건설적 대화체를 갖도록 당부한 지 이틀 만에 열렸다.
한 총리는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교육계 총장들과 대화해 나가면서 머리 맞대고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듣고 국민들의 불편함을 조속히 해결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회를 맡은 유홍림 서울대총장은 "지난 15일 한 총리가 서울대 병원을 방문해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했다"며 "3자 참여 협의체 구성이 앞으로의 의료개혁 추진에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이 되기 전에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학장을 비롯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유지범 성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총장, 오연천 울산대총장, 원종철 가톨릭대총장, 신찬수 한국의과대학 의전원협의회 이사장, 윤영호 서울대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구연 국무총리실 국무1차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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