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들도 집단행동 고려..."휴일·야간 진료 축소 목소리"

개원의들도 집단행동 고려..."휴일·야간 진료 축소 목소리"

2024.03.18. 오후 10: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개원의들 사이에서도 진료 시간을 축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개원의들의 분노가 높다"며 "전공의에 이어 교수진까지 나서는 상황에서 개원가도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집단 휴진에 나서는 등 전면적인 파업은 고려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형태로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동석 회장은 "평일 야간이나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고 주 5일 40시간 근무하는 준법 진료 투쟁에 나서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개원의들의 경우 진료 축소가 곧 수입 감소로 직결돼 병원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파업이나 진료시간 단축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개원의의 진료시간은 의원마다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는데,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할 경우 수가를 더 받게 됩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