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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병원 의료자문 배제 의혹 휘말린 롯데손보…왜?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9 0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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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지방병원 의료자문을 배제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해보험이 보험 가입자들에게 서울에서 의료자문을 받아야 한다며 지방병원에서 받은 의료자문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한 매체는 롯데손해보험의 상품에 가입한 A씨가 보장 질환을 진단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지급을 거부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롯데손해보험 측에서 지급을 거절하고 의료자문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모 대학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았지만, 본사와 직접 협의한 병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또 다시 거부당했단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수도권 이외 지방 소재라는 것만으로, 지방소재 대학조차 사기꾼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 거부와 의료자문은 엄연히 다른 절차”라며 “해당 사례는 의료자문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안돼 중단이 된 상황이고 부지급을 결정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사례의 경우 가입자와 보험사간 합의를 거쳐 의료자문 기관을 결정하기 이전에 가입자가 임의로 끊어온 진단서를 의료자문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라는 것.

또한 약관상 보장하는 질병에 대한 명확한 진단 코드가 나와야지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이 사례의 경우 해당 병명으로 확정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는 부연이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의료 자문 기관으로 특정 병원, 특정 지역을 배제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그런 기준도 없을 뿐더러 지금도 언급된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있는 상급의료기관으로부터 의료 자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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