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수요가 늘면서 정부 비축분이 곧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수량 부족으로 로슈사가 정부 비축분 '타미플루75mg'에 대한 비축물량을 대여,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타미플루75mg'은 성인용 독감 치료제로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비축해 온 타미플루를 로슈에 대여 형태로 공급하고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을 받아 정부 비축물자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 1월 진행했던 '타미플루' 공급 방식과 같으며, 시장 공급 유통은 로슈가 진행한다.
당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독감 유행이 줄어들자 제약사들이 타미플루 생산량을 줄이면서 치료제 부족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정부 비축분 78.7만 명분을 공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질병청은 이번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국가비축의약품은 감염병예방법 제4조 및 제40조에 따라 생물테러감염병 및 그 밖의 감염병의 대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탄저백신 등을 비축하고 있다.
그 종류는 항바이러스제(인플루엔자), 항생제(탄저,페스트,야토병), 보툴리눔항독소(보툴리눔독소증), 아비간(에볼라), 탄저백신(탄저), 두창백신(두창), 두창백신부작용치료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