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참사랑병원 폐원 위기…정부 "특단 대책"
수도권 최대 마약치료보호기관 역할 중단 예고…복지부 "경영난 해법 강구"
2023.09.01 17:31 댓글쓰기



출처 연합뉴스

수도권 최대 마약치료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이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에 놓이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오늘(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인천참사랑병원 폐원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지만 운영상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병원이 폐쇄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자 수가 급증했는데도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치료를 기피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운영 손실에 대한 국가 보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마약치료보호기관 24개소를 전수조사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고 강조했다.


앞서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은 경영난으로 연내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마약 치료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박 차관은 "마약치료기관 대책을 포함해 예방, 치료, 재활, 일상회복을 아우르는 정신건강 혁신 방안 등을 연내에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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