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C형간염 선별검사 비용효과적…건강검진 도입 추진"

C형간염 코호트 연구결과 발표…조기발견, 적극치료 중요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6-02 09:3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C형간형 선별검사가 비용효과적이라는 국가 용역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가건강검진 도입 근거라고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C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적 효과와 선별검사 도입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 수행 중인 다기관 '한국 C형간염 코호트 연구(2015~현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다.
그 결과, 우리나라 국가 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40-65세 인구를 대상으로 1회 선별검사를 실시할 경우, 선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을 때 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약 355만원 절감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숙향·최광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C형간염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C형간염 퇴치목표 달성을 위해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이행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반영해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