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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마스크 완전해제 5월로 생각…'7일 격리'는 지켜봐야"

오늘 1단계 해제 이어 따뜻한 5월에 2단계 해제 전망
격리 의무 해제 시 바이러스 전파 우려해 신중한 입장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3-01-30 11:47 송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벗고 업무를 보고 있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벗고 업무를 보고 있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시점을 오는 5월로 예상했다.

개인생각을 전제로 한 발언이지만, 올해 상반기 마스크 의무를 완전 해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인 것이다. 다만 확진 후 7일 의무격리에 대해선 확산 우려를 고려해 더 지켜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언제쯤 일상회복이 가능하느냐는 기자들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마 마스크 해제 2단계, 우리가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5월 정도면 충분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논의는 위원회 또는 각 본부를 중심으로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일간 격리의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왜냐면 격리를 다 풀었을 때 너무 많은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질병관리청에서 한 번 더 관련 실험을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의료체계를 코로나19 이전 일반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것에는 "올해 동절기가 시작되는 10~11월에는 완전히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감염취약시설과 병원·약국, 대중교통·통학버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개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음식물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식당·카페를 출입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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