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보건복지의료연대, 오는 27일 국회 앞 집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5월 22일 오후 여의도공원 인근 여의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5월 22일 오후 여의도공원 인근 여의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간호법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발하는 단체들이 다시 국회 앞에 모인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10만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될 움직임에 적극 대비하고 이를 철회시키기 위해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의협은 “의료체계 근간을 흔들고 의료현장 혼란만 가중시키는 간호법안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간호법안으로 직역이기주의의 대표적인 선례가 남는 일이 없도록 의협을 비롯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제정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13보건복지의료연대에는 의협과 간무협을 비롯해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간호법 제정 반대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경기도회 김양순 부회장이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간호단독법이 제정될 경우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여러 보건의료직역이 일자리 위협을 받게 된다. 간호사만을 위한 법 제정이 아니라 모든 보건의료직역을 위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간무협은 이날 시위를 위해 국회 앞에 설치한 천막과 국회 2문 앞 주변에 ‘독선추진 간호법안 의료체계 붕괴된다’ 등이 적힌 깃발 6개를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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