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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명 중 8명 '만성질환'에 사망…26%는 '이 병'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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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사망자 가운데 26%는 암이 사망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질병관리청은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하고 2021년 전체 사망 원인 중 79.6%가 만성질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성 질환이 12.1%, 손상 및 기타가 8.2%를 차지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지난해 악성신생물(암)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2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심뇌혈관질환은 17%, 만성호흡기질환은 4.4%, 당뇨병은 2.8%의 비중을 나타냈다.

사진제공=질병청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유병률이란 조사대상기간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수를 같은 기간 전체 조사 대상인구로 나눈 값이다. 2020년 기준 고혈압 유병률은 28.3%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당뇨병과 이장지질혈증도 각각 13.6%, 23.9%로 2019년 유병률(11.8%, 22.3%)보다 증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2018년 9.9%에서 2019년 10.8%로 높아졌다.

주요 건강위험요인으로 꼽히는 음주, 비만 관리 수준 또한 정체 또는 악화했다. 비만 유병률은 38.3%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33.8%)보다 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14.1%로 지난 10년간 12∼14%대(2018년 14.7%·2019년 12.6%)를 유지했다. 성인 흡연율은 2020년 20.6%로 10년 전보다 6.9%포인트(P) 줄었다.



사진제공=질병청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환 진료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국내 만성질환 진료비는 71조원으로 전년(70조원)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85.0% 수준이다. 특히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2020년 12조원으로 전년(11조원) 대비 약 1조원 늘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해 평소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는 이달 셋째주부터 질병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질병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별 예방관리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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