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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택치료자 증가 시 대면·외래진료 대안 마련"

등록 2022.03.08 12:18:01수정 2022.03.08 14: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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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 따라 모니터링 조율 가능성 고려"

"다양한 과 진료 요하는 확진자 발생 증가"

"소아과 외래진료, 응급실 찾는 소아 줄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전 코로나19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아이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2.02.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전 코로나19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아이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2.02.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수가 급증할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횟수를 조율하거나 외래진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통해 관리 여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수가 증가할 경우 모니터링 횟수를 환자 상태에 따라 조율할 가능성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추후 일반 외래진료를 확대해 관리 역량을 다양화하고 효율화하는 방안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면 진료라든지 외래진료센터 가동 역량 등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루 2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택치료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처음 100만명을 넘었고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수는 116만3702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하루 2회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도 5일 15만9022명에서 8일 17만9187명(15.4%)으로 늘었다.

현재 집중관리군 대상으로 하루 두 번 모니터링을 하는 의료기관은 859개소로, 정부는 최대 24만명 내외의 집중관리군을 관리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최근 독감(인플루엔자)처럼 코로나19도 일반 병원에서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반장은 이날 "정형외과와 소아과,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안과 등 다양한 과 진료를 요하는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등 격리병상 중심으로 중증환자,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되, 일반 외래 진료과 의료진이 공동으로 임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과가 먼저 외래진료를 하면서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소아 숫자가 조금씩 줄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신속하게 (외래진료 등)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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