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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의사회, 용인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 살인 미수범 구속수사 촉구

김민준 / 기사승인 : 2022-06-16 1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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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가 법률이 정한 최고의 벌을 줄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해 달라"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로고 (사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용인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 살인 미수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의사회는 지난 15일 용인 종합병원 응급실 의사 살인 미수범에 대해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 앞으로 구속수사를 위한 영장 발부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가 용인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가 응급실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동기는 최근 A씨의 아내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당시 병원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응급실 의사는 현재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회는 A씨가 행한 범행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근간을 허물 수 있는 정말 죄질이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단지 자신의 판단과 감정만으로 치료의 결과가 않좋다라는 이유로 사적 보복을 자행하는 사회가 된다면 그것은 합리적 이성이 지배하는 인간 사회가 아니라 금수나 다름없는 짓이 합리화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다른 환자나 의료진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주는 정말 죄질이 나쁜 짓임을 강조하면서, 수사당국을 향해 병원에서 백주에 테러를 벌인 테러범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재판부가 법률이 정한 최고의 벌을 줄 수 있도록 구속 영장 발부 및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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