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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醫-울산·경남간무회, 간호법 폐기 2차 궐기대회 개최
경남醫-울산·경남간무회, 간호법 폐기 2차 궐기대회 개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06.02 10: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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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김정호 민주당 김해을 의원 사무소 앞에서 시위
“간호사 외 의료계 모두 반대···민주당 강행 의도 의문”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와 울산·경상남도간호조무사회(회장 정삼순)는 5월 30일 오후 7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김정호 국회의원 사무소 맞은편에서 ‘간호법 완전 폐기를 위한 제2차 경남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궐기대회에는 의사, 간호조무사 2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6일 간호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은 일단 보류됐으나, 이미 복지위를 통과한 법안인 만큼 언제라도 법사위 상정이 가능하므로 완전 폐기를 촉구하기 위해 궐기대회를 다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는 김민관 경남의사회 대외협력단장과 신진규 김해시의사회장(경남의사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최성근 경남의사회장과 김치화 울산·경남간무회 수석부회장이 대회사를 했다.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 회장은 “이필수 의협회장과 곽지연 간무협회장의 삭발과 함께 우리 가슴 속 통한의 눈물과 결기를 되새기며 더불어민주당 입법 폭거에 맞서 총궐기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투쟁 의지를 밝혔다.

김치화 울산·경남간무회 수석부회장은 “수적 우세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막무가내식 행동은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이자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비상식적이며 난폭한 폭거”라며 “간호사만을 위한 일방적인 법 폐기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상준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은 “타 직역의 일자리를 빼앗고 간호를 독점해 종국에는 의료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간호법은 절대 만들어져서는 안 될 악법 중의 악법이다”라며 “의사와 간호조무사는 국민 생명과 건강 수호를 위해 악법이 폐기될 때까지 대동단결해 절대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궐기대회 참여자들은 대회가 끝난 후 김정호 의원 사무소 맞은편에서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간호단독법 완전 폐기를 통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계 혼란을 바로 잡을 것임을 도민들 앞에서 선언했다.

경남의사회 관계자는 “10개 보건의료단체가 모두 반대하고 오직 간호사회와 만이 찬성하는 간호단독법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왜 이렇게까지 강행하려 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는 평소 대화와 소통을 강조해온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태이며 간호사를 제외한 모든 보건의료인을 국민으로 보지 않겠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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