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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회장 “비대면 진료, 개원의가 주도해야”

초진 대면·재진부터 비대면 진료 바람직…일방적 수가협상시 거부 가능성도 내비쳐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2/05/23 [16:23]

김동석 회장 “비대면 진료, 개원의가 주도해야”

초진 대면·재진부터 비대면 진료 바람직…일방적 수가협상시 거부 가능성도 내비쳐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2/05/23 [16:23]

【후생신보】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비대면 진료 대책 TF를 구성해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비대면 진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지난 2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9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앞서 논의 방향 설정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원격의료 반대를 원격의료 논의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대개협은 비대면 진료 대책 TF를 구성해 개원의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는 등 개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 회장은 먼저 “대면진료를 비대면 진료가 대체할 수 없다”며 “대면진료는 환자 걸음걸이, 안색 등 여러 방법으로 진단한다. 이에 비해 비대면 진료는 단순히 수치로만 진단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비대면 진료는 초진은 안되고 재진부터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비대면 진료는 의원급 의료기관만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비대면 진료와 플랫폼 업체들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김 회장은 “일부에서 비대면 진료와 플랫폼 업체간의 연계를 주장하고 있지만 플랫폼 업체들이 포함되면 비대면 진료 시장을 재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논의에서 대개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의협과 논의해 방향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2023년 요양급여비용계약 관련 수가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불공정한 협상이 지속되면 수가협상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회장은 “저부담, 저수가 체계를 적정부담, 적정급여체계로 전환시킬 수 있는 협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협상이 지속되면 협상 거부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수가협상이 기존의 협상 틀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손실보상과 수가협상의 연계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실손보험과 자보 심사를 심평원으로 넘기는 것에 대해 의사의 진료권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공공기관인 심평원이 민간영역까지 심사하는 것은 안된다”고 비판하고 의료계 주도의 심사자문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의료계는 의료감정 등 전문가 집단으로서 자문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의사 주도의 민간 자문기구를 만들어 자동차 배상보험과 실손보험을 심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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