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政,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절차 간소화 등 응급치료 개선 추진

김민준 / 기사승인 : 2022-02-24 07:52:17
  • -
  • +
  • 인쇄
24일부터 코로나19 별도 가용 격리병상 등 정보 별도 운영 예정
▲ 정부가 응급실 코로나19 확진자 수용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정부가 응급실 코로나19 확진자 수용 역량 강화를 위해 코호트격리료 수가 지원, 입원 절차 간소화, 전담병상의 확진자 진료 수준의 보상 등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 응급치료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격리병상에 확진자가 배치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의심환자는 별도의 코호트격리구역에 배치하고, 코호트격리료 수가도 지원함으로써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한다.

또한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응급실 병상 효율화를 위해 응급실에 있는 확진자가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병상 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해당 의료기관 내의 병상으로 입원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간소화된 절차에 따르면 응급실 의료진이 응급처치 후 해당 환자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병원에 코로나 병상 전담병상이 있다면 별도의 다른 병상 배정 등 없이 바로 입원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에는 응급실을 통해서 확진자가 입원을 했다 하더라도 별도의 수도권에 있는 병상배정반에 병상 배정을 요청해서 그 병상 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됐을 때 병상으로 옮길 수가 있었던 반면, 이번 절차 간소화를 통해 전담 의료기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상배정반과 별도의 의뢰과정 없이 바로 입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불어 정부는 일반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에 확진자 수용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실 내 가용 격리병상이 있을 경우 확진자를 수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응급실 내 확진자 진료에 대한 전담병상의 확진자 진료 수준의 보상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의 응급이송의 효율화 향상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기존의 종합적으로 제공하던 응급의료자원정보 중에서 코로나만의 별도 가용 격리병상 등의 정보를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가용 격리병상 등의 정보를 119와 보건소에 실시간 공유토록 할 방침으로, 기존에는 종합안내센터 속에서 격리병상이 어디에 있다고 실시간으로 공유토록 했다면 개편안은 별도로 격리병상과 확진자들이 갈 수 있는 격리병상에 대한 정보를 별도로 따로 떼어내서 그 부분만 확인케 하여 구급대원들이 좀 더 용이하게 그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중수본 "의사 배출 6년 소요···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불가피"
인천시, 의료공백 최소화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 4개소로 확대
한시적 외국 면허 의사 도입 입법예고에 '무더기' 반대표
정부 “2027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개발”
의대 2000명 증원 근거 두고 설왕설래…"보정심 유일해" VS "충분히 협의했다"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