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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사회, 15일 '의대 증원 규탄' 궐기대회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 100명 참여 예정…의협 비대위 전환 후 첫 단체행동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4-02-12 15:55 송고 | 2024-03-05 08:32 최종수정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2일 대한의사협회 로비에 규탄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의협은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17일 서울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2.12 /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2일 대한의사협회 로비에 규탄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의협은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17일 서울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2.12 /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대전시의사회가 오는 15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시의사회는 15일 낮 12시 30분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약 100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는 개원가 위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리는 만큼 심각한 진료 공백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사회 관계자는 1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전국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6일)한 직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사퇴함에 따라 의협은 9일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고, 16개 시·도의사회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15일 각 지역별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전에서도 개원가 위주로 100명 정도의 회원이 이번 궐기대회에 함께하고, 앞으로 전공의와 의대 재학생들도 대정부 투쟁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이달 말로 김영일 현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고, 3월 임정혁 신임 회임의 취임을 앞둔 과도기에 의대 정원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15일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될 궐기대회는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후 첫 단체행동으로 의협은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했다.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된 사안으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정책”이라며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고,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수립, 의료계에 집단행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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