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 확산…스페인, 병원 내 마스크 착용 다시 의무화

입력 2024.01.10 (11:54) 수정 2024.01.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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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독감과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자 정부가 병원,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공공장소·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왔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공식 선언하면서 의료기관 내 착용 의무를 없앴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늘면서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자 6개월 만에 이를 다시 꺼내 든 것입니다.

앞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달 "다양한 바이러스성·세균성 호흡기 병원체가 몇 달간 계속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플 때는 집에 머물고, 의료 기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1천400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12만2천명입니다.

모니카 가르시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마스크 착용에 대해 "효과적이고, 상식적이고, 과학적 증거에 입각한 방법"이라며 "대중도 이를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권고사항에 그쳐야 한다며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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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11:54:37
    • 수정2024-01-10 11:55:07
    국제
스페인에서 독감과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자 정부가 병원,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공공장소·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왔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공식 선언하면서 의료기관 내 착용 의무를 없앴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늘면서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자 6개월 만에 이를 다시 꺼내 든 것입니다.

앞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달 "다양한 바이러스성·세균성 호흡기 병원체가 몇 달간 계속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플 때는 집에 머물고, 의료 기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1천400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12만2천명입니다.

모니카 가르시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마스크 착용에 대해 "효과적이고, 상식적이고, 과학적 증거에 입각한 방법"이라며 "대중도 이를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권고사항에 그쳐야 한다며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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