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지난 6일 프랑스 JDN·WMA에 대표단 파견
국제 현안 공유하고 젊은 의사 수련·근로 환경 논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DN meeting과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사진 제공: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DN meeting과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사진 제공: 대한전공의협의회).

젊은 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국제 교류를 재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DN(Junior Doctors Network) meeting과 세계의사회(WMA)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국제사회 의료 현안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2019년 국제교류사업을 정비하면서 활동 계획을 수립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면 보류·축소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완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번 행사에 이지후·강민구 부회장을 파견하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무력 충돌 사태 속 의료윤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표단도 JDN meeting을 통해 한국전쟁 역사를 매개로 의료윤리와 국제사회 연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젊은 의사 수련·근로 환경 변화와 의료인 업무범위 관련 각국 현황을 나누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전협은 대표단을 통해 JDN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젊은 의사 수련·근로 환경 변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차원에서 한국의 전공의 수련환경 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소규모 간담회를 중심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문제를 적극 논의했다"면서 "지난 2019년 이후 각국 회원들이 꾸준히 소통하면서 의료환경과 배경에 대한 이해를 쌓았기 때문에 논의도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여한솔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024년 WMA 이사회 서울 유치에 성공하면서 젊은 의사들이 국제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국제 교류의 장에 참석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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