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10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4년 5월 1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5.1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전북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전북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전북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아동보호위원회가 제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보호와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대병원은 2022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아동학대(의심)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학대 아동의 전문적인 치료 및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위원회를 구축했다.

전북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는 도내 지역새싹지킴이병원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발생 시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새싹지킴이병원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 퀴즈 캠페인, 아동보호 사행시 및 슬로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여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인식 개선을 도모함과 더불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역할을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태오 전북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아동보호위원회가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것에 대한 좋은 결과를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보호위원회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캠핑솔루션, 부천성모병원에 후원금 전달

캠핑솔루션, 부천성모병원에 의료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캠핑솔루션, 부천성모병원에 의료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낚시 캠핑용품 제작 및 판매 전문업체 ㈜캠핑솔루션(대표 윤중근)이 부천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에 최근 1,100만원을 전달했다.

캠핑솔루션은 30여 년간 각종 낚시용품과 텐트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며 기술력을 다져온 기업으로, 캠핑솔루션 사용자 대상 낚시대회를 통해 모은 성금을 부천시민을 위해 2022년도부터 기부해왔다.

부천성모병원에는 2023년도에 이어 두 번째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부천성모병원에서 치료받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의료비 및 건강검진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2021년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현지 아동 및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의약품과 여성용품, 속옷 등을 후원하는 데에도 병용해 사용될 예정이다.

캠핑솔루션 윤중근 대표는 “부천시 아동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처를 모색하던 중 부천시 최초 대학병원인 부천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해 온 것을 알고 함께 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관내 기업으로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간담회 개최

원광대병원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간담회 개최
원광대병원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간담회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5월 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위한 제1회 참여의료기관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는 원광대학교병원 운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대자인병원, 예수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전북권 6개 의료기관이 함께 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24시간 365일 응급진료 및 수술·시술을 책임지는 지역 완결적 모형의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했다.

또한 응급 심뇌혈관질환 핫라인 구축 및 신속 치료팀 구성, 시범사업 주요 사안 공유, 참여의료기관별 현황 파악 등 전북지역의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 공백을 줄일 수 있는 협력 방향과 추진 방안 등이 제언됐다.

윤경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병원을 전전하는 상황이 없도록 지역 내 24시간 응급진료 및 수술·시술이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착수

조선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 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조선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 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진호)은 5월 8일 병원 2층 국책사업센터 교육실 A에서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3년도 호남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 후 구성된 실무협의체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외 7개와 공동 대응 참여병원 15개소, 조선대병원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현재 구축단계에 있는 감염병전문병원이 완공되기 이전부터 실질적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2023년 시범사업(권역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으로 출발해 2024년 본사업(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게 구축)으로 확장됐으며 감염병전문병원의 기본기능에 더해 권역별 특성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으로 질병대응센터 △지자체로 구성된 협의체 구축 △권역 특성에 맞는 의료대응체계 수립·운영 등이다.

윤나라 사업단장(조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예측할 수 없는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의료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질병관리청이 추진한 ‘2023년 권역 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본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올해 상반기에 전국에서 최초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지상7층, 지하 2층 총 98병상(읍압병상36병상) 규모로 착공할 계획이며 2026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아토피피부염 건강강좌 포스터
아토피피부염 건강강좌 포스터

◆ 중앙대의료원, 아토피피부염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은 오는 5월 22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아토피피부염 Why and How’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건강강좌에는 △아토피피부염은 왜 생기나요?(중앙대광명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 △아토피피부염, 이렇게 관리하세요(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건강강좌는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왼쪽부터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강창신 교수, 박정수 교수, 윤정아 전공의
왼쪽부터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강창신 교수, 박정수 교수, 윤정아 전공의

박정수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연구팀(강창신 교수, 윤정아 전공의)이 ‘심정지 후 생존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 도구로써 뇌 자기공명영상의 유용성과 타 병원 환자와의 비교 검증을 통한 표준화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ritical Care(IF:15.1)’ 4월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심정지 후 생존자에게서 신경학적 예후 예측 도구로써 뇌 자기공명영상의 유용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에 대한 후속 연구로 연구팀은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심정지 후 생존자를 대상으로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관한 뇌 자기공명영상의 유용성이 있는지 다기관 검증 연구로써 정확도를 검증했다.

또 뇌 자기공명영상이 예후 예측 도구로써 타당도와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검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심정지 후 생존자의 뇌 자기공명영상 획득 및 분석 프로토콜을 표준화함으로써 신경학적 예후 예측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고 다기관 검증 연구를 통해 높은 재현성을 확인했다.

또한 기존 가이드라인은 정성적 개념을 제시, 관찰자 간 신뢰도의 한계점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정량적 기준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신경학적 결과가 좋은 심정지 생존자의 지연성 인지장애 예측)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세계 천식의 날 맞아 ‘천식 바로 알기’ 캠페인 진행

전북대학교병원, '천식 바로 알기' 캠페인 진행
전북대학교병원, '천식 바로 알기' 캠페인 진행

전북대학교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김소리)는 5월 7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 바로 알기 캠페인’을 호흡기전문질환센터 1층 복도에서 진행했다.

천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세계천식기구(GINA: Global Initiative for Asthma)는 매년 5월 첫째 화요일을 ‘세계 천식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질환은 미세먼지나 기후변화 등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점점 증가 추세이기에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만성질환임에도 당뇨나 고혈압처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잘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천식에 대한 관심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

이번 ‘천식 바로 알기 캠페인’은 전북대병원 내원객 및 직원 약 250여 명이 참여해 ‘OX 퀴즈 맞추기’와 ‘추억의 뽑기’로 천식에 대한 정보를 일상 속 생활 습관들과 연관시켜 쉽게 전달했다.<오민호‧omh@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어버이날 사랑의 카네이션 선물

현대유비스 어버이날 기념 행사
현대유비스 어버이날 기념 행사

현대유비스병원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 및 외래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행사를 열었다.

8일 오전에는 신재환 진료원장과 양문희 간호부장, 김남희 간호과장과 각 병동 팀장 등이 병동을 돌며 입원 중인 어르신들의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며 간호부에서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신재환 진료원장은 “어버이의 은혜를 기리는 마음으로 진료와 간호를 펼치겠다”며 “병상 생활을 빠르게 털고 자녀들이 기다리는 가정으로 돌아가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은 지역거점 종합병원이자 보훈위탁병원으로, 어르신 환자의 비중이 매우 높다. 이에 간병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병상 300병상 중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제외한 전체 입원실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높은 만족 속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메리놀병원 간호부, 어버이날 맞아 미화부에 음식 나눔

메리놀병원 간호부 어버이날 맞이 음식 나눔
메리놀병원 간호부 어버이날 맞이 음식 나눔

메리놀병원 간호부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미화부 어르신들께 음식을 선물하는 행사를 가졌다.

간호부는 평소 고생하는 미화부 어르신들을 위해 어버이날에 맞춰 음료, 떡, 수육, 과일 등 음식을 나눔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간호부 관계자는 “미화부 여사님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해주시기에 병실과 병동 그리고 병원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편 메리놀병원은 핵심가치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모두의 병원’을 실천하고자 주기적 내·외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경상남도 도지사 표창 수상
-임택진 부산대어린이병원 교수

임택진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이 5월 8일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매년 4월 7일인 보건의 날은 국민 보건의식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법정 기념일로, 보건 의료 분야에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날이다.

임 센터장은 2016년부터 소아응급실에서 근무하며 부산대어린이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립 및 소아 전담 응급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여했다.

임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소아응급 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소아응급 분야의 발전과 소아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무심코 먹은 감기약...전립선비대증 악화?
-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급성요폐, 방광 결석, 염증 등 발생
- 소변 줄기 약해짐, 야간 빈뇨, 잔뇨감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2022년 기준 140만명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특히 과도한 음주, 감기약 복용, 일교차 등의 요인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생활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호두 모양의 기관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한다.

전립선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점점 커지게 되며 커진 전립선은 요도를 누르게 된다.

이러한 요도 압박에 의해 소변 배출이 방해를 받아 각종 배뇨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60대 남성의 60%, 70대의 7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소변발이 약해지고, 소변을 보는 빈도가 늘어난다.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 증상이 나타나며 화장실을 가면 바지를 내리고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거나 아프기도 하다.

이러한 배뇨증상을 통틀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나 방광 결석, 급성 전립선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교차가 큰 날에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비뇨의학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일교차가 14°C보다 높은 날에는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이었다.

이는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48% 더 많았다.

고령으로 전신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감기에도 잘 걸린다.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교감신경흥분제가 섞여 있다.

이 두 가지 약물은 소변이 나오는 방광 입구와 전립선을 둘러싸고 있는 요도의 평활근을 수축시켜 좁게 만들고, 방광의 배뇨기능을 약화시켜 급성 요폐를 불러온다.

급성 요폐란 소변이 나가는 길이 막혀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증상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감기나 독감에 조심해야 하며 감기약을 먹을 때에는 전문의에게 병력을 알려야 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나 급성요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잘 보존해야 한다.

소변량을 줄이기 위해 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고령 환자에게 좋지 않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은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60대 정도가 되면 생활에서도 불편을 느끼게 된다”며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려면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음료를 피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이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전립선의 수축과 이완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환절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항히스타민, 에페드린 성분 감기약은 의사와 상담 후 처방 받아야 한다”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하므로 증상을 무작정 참기보다는 내원해 진단 받아야 한다”고 부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협진 및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문적인 치료 제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5월 7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뇌졸중은 단일 장기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치료 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치료와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다.

이 때문에 급성기에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졸중의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진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전담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의 활력 징후와 신경학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조기 신경학적 악화를 신속하게 발견,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이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표준화된 진료지침에 따라 진단, 검사,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임상 상태, 활력 징후, 신경학적 증상들이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아울러 뇌혈관 영상과 심장 검사를 포함한 뇌질환의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 운동 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급성기 조기 재활치료까지 함께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 급성기 뇌졸중 환자 △재발하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 △뇌혈관 중재시술과 뇌혈관 수술 전후 상태의 환자 △진행하는 뇌졸중 환자 △뇌부종 및 출혈성 변환 △뇌압이 상승된 뇌졸중 환자 등이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노규철 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로 빠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졸중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하버드의대-매사추세츠주립대,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의료 AI, 일차의료, 글로벌 헬스케어 등 초청 연사 강연 및 주제 토론

한림대학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재준)은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연구 협력 및 글로벌 혁신을 위해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국제보건부, 매사추세츠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사를 초청해 5월 10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실시한 해외 유수대학 및 기관 방문의 성과로,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일차의료와 뇌출혈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공동 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청연사의 특별강연을 통해 글로벌 의료 AI 공동 연구 및 협력에 대한 전망이 공유될 예정이다.

우선 전진평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특강과 도신호 하버드의과대학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며, 하버드의과대학 일차의료센터 Kirsten Meisinger 교수와 David Duong 센터장의 초청강연, Jatin Dave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의과대학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강연과 발표 이후에는 일차 필수의료를 포함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과 AI 분야의 융합에 대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Kirsten Meisinger 교수는 의료 시스템 혁신의 국제전문가로, 시스템 혁신과 리더십을 주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David Duong 센터장은 하버드의과대학의 일차의료센터 소개를 통해 필수의료를 위한 일차의료의 역할과 AI 분야의 융합 등 비전을 다룬다.

Jatin Dave 교수는 매사추세츠 주의 보건서비스인 ‘MassHealth’ 소개를 비롯해 앞으로 국제보건에서의 AI 역할 전망을 공유한다.

이재준 단장(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장)은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연구를 공유하고 글로벌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성심병원 건강칼럼] 회전근개파열, 수술보다는 통증 잡기가 우선
- 수영과 테니스 등 어깨 많이 쓰는 운동할 경우 회전근개파열 가능성 커
- 약물로 통증 경감되면 수술 안 해도 되지만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

현윤석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야외활동이나 레저스포츠를 많이 즐기는 요즘, 수영이나 테니스처럼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늘고 있다.

어깨힘줄파열로 잘 알려진 회전근개파열은 주로 어깨 관절의 앞과 옆쪽에서 발생하며 팔을 들어올리거나 어깨를 비트는 동작에서 가장 큰 통증을 느낀다.

40대 이상에서 이런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힘줄이 파열되면 바로 수술을 생각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적 봉합보다는 ‘통증 잡기’가 우선이다.

현윤석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회전근개파열 통증은 손상부위 염증 때문에 발생하는데,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 염증 치료를 하면 통증은 줄어들 수 있다”며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받더라도 통증이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약물이나 스트레칭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통증 치료는 파열된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진통제를 우선 복용하고 소염제 복용에도 호전이 안 된다면, 흔히 말하는 ‘어깨 주사’인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한다.

통증을 조절한 후에는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해 주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통증이 있는 팔을 다른 팔로 지지해 천천히 위로 들어 올려주거나 돌려줘야 한다.

단, 의료용 고무밴드나 줄을 활용해 스트레칭하는 것은 근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회전근개 주변의 다른 근육을 이완시켜 어깨 움직임을 수월하게 해준다.

약물 요법에도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잠잘 때 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수술을 권한다.

파열 상태에 따라 봉합 외에 패치라 불리는 인공조직으로 보강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시행하는 관절내시경은 비침습적 수술이다.

이는 일상 복귀가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파열 크기가 작은 경우에 한정된다.

수술 후에는 6~8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며 근력을 사용하는 재활 운동은 수술 후 3개월 이후 서서히 시작하는 게 좋다. <정윤식·jys@kha.or.kr>


◆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 대장수술 500례 달성

- 국내 7번째, 비수도권 2번째로 달성하며 로봇수술 기술 인정받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대장암을 포함한 대장질환 로봇수술 500례를 최근 달성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는 2011년 6월 대장암 로봇 수술을 시작한 이후 국내 7번째, 비수도권에서는 2번째로 로봇 대장수술 5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의료진들은 다양한 대장질환에 대해 로봇수술을 적용해 기존 수술법보다 더 나은 치료 성적을 얻고 있다. 또 최신 로봇 시스템을 발 빠르게 도입한 결과 로봇 대장 질환 수술 술기를 꾸준히 발전시켜 오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로봇수술 기법들은 국내·외 유수의 학술대회 및 학술지에 발표해 앞선 로봇 대장 수술 기술을 인정받았다.

정운경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장)는 “좁고 움직임의 제약이 큰 골반강 내에 위치한 직장암을 수술할 때,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면 복강경 수술에 비해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로봇 팔을 통해 더욱 원활한 수술을 할 수 있어 주위 조직이나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SP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술 후 통증의 감소는 물론 작은 수술 상처로 미용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빈치SP 시스템은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하기 어려운 직장 내 종양(조기 직장암, 큰 용종 등)을 항문을 통해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앞으로도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대장질환에 대한 로봇수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 환자들이 안전하게 수술 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당뇨병학회 설원학술상 수상

- 영남대병원 원규장 교수

영남대병원 원규장 교수(사진 왼쪽)
영남대병원 원규장 교수(사진 왼쪽)

원규장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최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37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과 관련한 그간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제16회 설원학술상을 수상했다.

설원학술상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매년 당뇨병학 분야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긴 연구자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특히 원규장 교수는 ‘Rac1-NADPH oxidase signaling promotes CD36 activation under glucotoxic conditions in pancreatic beta Cells’ 논문 등에서 췌장 베타세포와 산화스트레스의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산화스트레스 예방을 통한 인슐린 분비능 회복에 주목했다.

원규장 교수는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나면서 한국인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능 저하를 극복해 보고자 했던 작은 바람이 큰 상으로 돌아오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향후 산화스트레스를 예방하여 인슐린 분비능을 회복하는 치료제 발굴과 개발을 목표로 중개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규장 교수는 영남대의료원 사무국장과 기획조정처장을 역임하고, 대외적으로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이사와 이사장, SCIE 학술지인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의 Editor-in-Chief를 맡은 바 있다. 현재는 영남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으로 재직하며, 의사과학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위암, 하이브리드노츠로 암 부위만 절제 가능

-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10년 추적결과 위 기능 보전 및 전이 위험 감소 입증

조주영 센터장
조주영 센터장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센터장팀(조주영, 김성환, 조성우, 이아영)은 다학제 치료법인 하이브리드노츠 수술로 위암 병변 부위만 절제 가능하다고 최근 보고했다.

위암 환자의 병변 위치에 따라 위 부분 절제술 또는 위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조주영 교수팀은 내시경과 복강경, 로봇 수술을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노츠(Hybrid NOTES)로 절제할 부위를 확인해 암 병변만 선택적으로 절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의 기능을 보전할 수 있다.

또 위암 치료 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을 시행한 뒤 림프절을 통한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통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어 전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조주영 교수팀의 수술법은 지난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 안전성, 유효성 평가에서 인정받았으며(고시 2024-26호), 최근에는 ‘내시경-복강경을 통한 위암 수술 후 10년 간 장기 추적 관찰 성과와 연구’, ‘내시경-로봇 복강경을 통한 위암 수술 후 5년 간 추적 관찰의 성과와 연구’ 논문 두 편이 2024년 3월 국제 학술지 Surgical Endoscopy(내시경 복강경 외과학회지)에 게재됐다.

조주영 교수는 역류성식도질환이나 식도 이완불능증, 위암, 식도암 등 소화기질환에서 내시경으로 최소침습, 단기간 내에 치료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다. 1999년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초석을 쌓았다. 2009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수술과 복강경 외과수술을 융합해 최소절제로 위를 보전하는 하이브리드노츠(Hybrid NOTES) 수술법을 개발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식도 이완불능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식도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Myotomy)을 도입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중독가정 아동·청소년 희망꾸러미 전달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5월 9일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중독가정 아동·청소년 20명에게 응원선물과 손편지를 담은 ‘너는꽃’ 희망꾸러미를 전달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대전광역시 5개구 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와 사전 협의를 통해 부모의 중독으로 힘겨워하는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응원받고 싶은 희망 선물을 파악했다.

이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연령별·성별로 중독가정 아동들이 원하는 선물로 축구화, 여름용 샌들, 학습용 의자, 책가방, 장난감 캐리어, 조립식 장난감 등을 직접 포장하고 사랑과 희망을 담아 응원편지까지 포함한 희망꾸러미 총 26종(1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홍상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원무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중독센터 가정의 아이들도 슬픔 속에 머물지 않고 자신들이 봄날의 햇살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데 일조하게 돼 보람과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용만 병원장도 “부모의 중독 문제로 힘겨워하는 아동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과 응원편지가 희망의 메아리가 돼 현재의 어려움이 서둘러 해결되고 활기찬 미래를 밝혀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2021년부터 4년간 매년 5월 가족폭력 피해아동과 장애학생 등 소외받는 아동·청소년을 발굴해 희망선물과 마스크를 후원하고 있으며 아동들의 엄마 10명에게는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건강동행을 실천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