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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기부금 수익 줄고 연구비 수익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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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기부금 수익 줄고 연구비 수익 소폭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5.03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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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병원 합산 기부금 수익 37% ↓...연구비 수익은 1.8% ↑

[의약뉴스] 지난해 국립대학교병원들의 기부금 수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연구비수익은 거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개된 교육부 산하 11개 국립대학교병원(치과병원 제외,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별도 집계)의 운영계산서를 집계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

▲ 지난해 국립대학교병원들의 기부금 수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연구비수익은 거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국립대학교병원들의 기부금 수익 규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연구비수익은 거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1개 병원의 합산 기부금 수익은 1678억원으로 2022년 2665억원에서 987억원, 37.0% 급감했다.

11개 병원 중 8개 병원의 기부금 규모가 늘었지만, 부산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의 기부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총액이 축소됐다.

2022년 기부금 수익이 963억원으로 11개 국립대학교병원 중 가장 컸던 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353억원으로 610억이 줄어들었다.

역시 2022년 798억원으로 부산대학교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부금 수익을 보고했던 전남대학교병원도 291억원으로 500억 이상 급감했으며, 전북대학교병원의 기부금 수익도 소폭 감소했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42억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34억원, 충남대학교병원은 18억원, 강원대학교병원이 17억원, 제주대학교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은 8억원, 경상대학교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은 2억원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기부금 수익 규모는 서울대학교병원이 471억원으로 가장 컸고, 부산대학교병원은 353억원, 전남대학교병원이 291억원으로 여전히 선두권을 유지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의 기부금 수익도 100억원을 상회했다.

기부금 수익과 달리 11개 병원의 합산 연구비 수익은 4003억원에서 4073억원으로 70억이 늘어났다.

그러나 의료기관별로는 오히려 절반에 가가운 5개 병원에서 연구비 수익이 줄어들었다.

11병원 가운데 충남대병원의 연구비수익 감소포깅 59억원으로 가장 컸고, 전북대병원이 34억원, 서울대병원이 33억원, 전남대병원은 11억원, 경상대벽원도 4억원 가량 축소됐다.

반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03억 가량 증가, 유일하게 100억 이상 확대됐고, 충북대학교병원은 64억원, 강원대병원이 18억원, 부산대병원이 12억원, 경북대병원은 11억, 제주대병원은 3억이 늘었다.

연간 의료비수익 규모는 서울대학교병원이 1617억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원을 상회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70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전남대학교병원이 327억원, 전북대병원이 315억원, 충북대병원이 271억원, 부산대병원이 254억원, 충남대병원은 219억원, 경북대병원은 208억원, 경상대병원이 70억원, 제주대병원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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