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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美 방사성의약품 개발사 마리아나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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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美 방사성의약품 개발사 마리아나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5.03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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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파이프라인 강화...고형암 신약 후보물질 추가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미국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마리아나 온콜로지(Mariana Oncology)를 인수한다.

노바티스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방사성리간드 치료제(RLT)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 소재의 전임상단계 생명공학회사 마리아나 온콜로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노바티스는 마리아나 온콜로지를 인수하면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 노바티스는 마리아나 온콜로지를 인수하면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수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선불로 1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특정 마일스톤 달성 시 7억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인수로 노바티스는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연구 인프라와 임상 공급 역량을 확대하게 된다. 이는 암 및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랫폼 혁신에 대한 노바티스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지원한다.

노바티스는 마리아나 인수를 통해 소세포폐암에 대해 연구되고 있는 악티늄 기반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 MC-339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한다.

또한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 적응증에 걸쳐 선도물질 최적화부터 초기 개발까지 진행 중인 강력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다.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는 종양 표적 분자(리간드)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 입자)를 결합한 표적치료제로 특정 유형의 종양 표면에 발현되는 특정 수용체에 결합한다.

표적 세포에 결합하면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가 방출돼 세포 성장 및 복제를 억제하고 잠재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DNA 손상을 일으킨다. 이 표적 접근 방식은 주변 세포의 손상을 제한하면서 종양에 방사선을 전달할 수 있다.

현재 노바티스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과 특정 유형의 위ㆍ장ㆍ췌장계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를 위해 승인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2개(플루빅토, 루타테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립선암에 대한 자산 및 연구를 포함해 임상 중이거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과 차세대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를 발견하기 위한 전임상 및 발굴 프로그램이 포함된 초기 및 후기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노바티스는 새로운 동위원소와 상호 보완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새로운 조합, 방사성리간드 치료제의 새로운 질병 영역을 계속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 피오나 마셜 소장은 “마리아나 온콜로지 인수는 회사의 핵심 기술 플랫폼 중 하나인 방사성리간드 치료제에 대한 당사의 노력을 반영하며 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리아나 팀과 협력하면서 암 환자를 위한 차세대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를 발전시키고 암 치료의 한 축으로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의 미래를 함께 형성해 나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 암 부문 글로벌 책임자 시바 말렉은 “당사는 방사성리간드 치료의 선도기업으로서 과학적 리더십을 구축하고 이러한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치료제의 사용 범위를 보다 다양한 암 유형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노바티스는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연구 분야의 새로운 역량과 놀라운 인재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새로운 동위원소, 조합, 질병 영역 등을 탐색하기 위해 진행 중인 광범위한 내부 노력을 보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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