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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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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 상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5.02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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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 노력 계속...비코로나 매출 11% 증가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 제품 매출의 급격한 감소 때문에 실적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 화이자는 올해 1분기에 주요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우선순위 진전을 반영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 화이자는 올해 1분기에 주요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우선순위 진전을 반영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148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0억 달러보다는 선방한 수준이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하락한 0.82달러였는데 시장 예상치 0.52달러를 상회했다.

화이자의 실적 하락은 주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매출 감소 때문이다. 코미나티 1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88% 감소했고 팍스로비드 1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50% 감소했다.

화이자는 코미나티와 팍스로비드를 제외한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가 지난해 말에 인수 완료한 항암제 전문기업 시젠의 매출이 성장에 기여했고 빈다켈 제품군(빈다켈, 빈다맥스, 빈맥)의 매출이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응고제 엘리퀴스 매출이 10% 늘었고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제품군 매출이 7% 증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브리스보 매출은 1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화이자는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최소 40억 달러의 순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는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과 사업의 근본적인 강점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해 올해 연간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2.05~2.25달러에서 2.15~2.35달러로 높였다.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의 경우 585~615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화이자는 코미나티 매출이 예상과 일치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수요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매출의 약 90%가 하반기, 주로 4분기 동안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사는 최근 출시 및 인수한 제품의 매출 증가와 빈다켈 제품군, 엘리퀴스, 프리베나 제품군의 전년 대비 견고한 성장 등 2024년 1분기 동안 비-코로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강력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입랜스, 엑스탄디, 파드셉, 애드세트리스는 항암제 매출에 강력하게 기여했다. 팍스로비드 분기 매출은 미국에서 상업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입증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한 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번 분기를 잘 마무리한 것에 고무돼 있다. 화이자의 상업적 리더십은 미국과 국제적으로 여러 주요 성장 브랜드에 걸친 데이터 기반 기회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분기에는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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