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와 1대1 대화 협의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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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와 1대1 대화 협의체 만든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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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집행부, 의협-의학회-교수-전공의-의대생 중심으로 준비 중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집행부가 5월 1일 출범과 동시에 의료개혁을 위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는 앞서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5+4 의정협의체’를 제안했다고 알려진 만큼 의정간 1대1 대화를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제42대 의협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는 “임현택 집행부는 정부와 소통창구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해당 협의체는 임현택 집행부 회무 시작과 동시에 구성될 예정이며 의협을 비롯해 대한의학회,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위원들이 꾸려진다.

정부는 현재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협 측에 지속적으로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의협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원점 재검토’를 전제조건으로, 전문가인 의사들과 1대1 대화가 아니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준흠 위원장은 “의료계는 현재의 시급한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기의 대응 방안 수립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제42대 의협 집행부 출범 직후 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사태의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 위원장은 이어 “이제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더 이상의 피해를 양산시키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의 태도를 모든 국민이 원하고 있음을 반드시 깨우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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