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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 "유방암 분야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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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 "유방암 분야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4.26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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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GBCC 2024 개막...질적ㆍ양적 성장과 확장

[의약뉴스] 세계유방암학술대회(The 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 GBCC)가 올해를 리브랜딩의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토종 국제학술대회로서 질적ㆍ양적 성장과 확장을 통해 유방암 분야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GBCC 2024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원식 서울대병원 외과)는 25일부터 27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4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24)’를 개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제 내시경-로봇 유방수술 심포지엄(IERBS-International Endoscopic & Robotic Breast Surgery Symposium 2024)과 함께 진행한다.

▲ (왼쪽부터)김성용 대회장, 한원식 조직위원장, 채병주 사무총장.
▲ (왼쪽부터)김성용 대회장, 한원식 조직위원장, 채병주 사무총장.

GBCC는 명실상부 유방암 분야 아시아 최고 글로벌 학술대회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콘텐츠에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내 기반 컨벤션이다.

올해 13회차를 맞이한 GBCC 2024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3800여 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5개의 주요 강연과 5개 심포지엄 등 63개의 학술 세션에 35개국 512명의 연사가 발표를 진행,  프로그램 면에서도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김성용 대회장은 “2007년 첫 개최 이후 GBCC는 끊임없이 질적, 양적 성장과 확장을 하는 중”이라며 “2024년은 GBCC가 유방암 분야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로서 색깔과 목소리를 분명히 내는 리브랜딩의 해로, 외형과 내면의 성장과 확장을 확실히 이뤘다”고 자평했다.

한원식 조직위원장은 “성장과 확장은 아시아 유방암 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 범위 및 영역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기존에 진행했던 GBCC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강하하고 논의 주제의 폭과 참여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년 동안 12회의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오며 아시아 대표 글로벌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GBCC는 2024년 다학제 학술대회의 색깔이 더욱 진해지고 비아시아권 참가자 증가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이번 GBCC 2024는 미주, 유렵권 석학 5명을 기조 연사로 초청,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조명할 예정이다. 

먼저 영화 ‘리빙 프루브’ 실화 주인공이자, HER2 Subtype을 규명하고 표적 치료의 개념과 CDK4/6 억제제 도입을 주도한 데니스 슬레이먼과 MA.20 연구 등 다수의 3상 연구 결과를 NEJM 등 유수의 저널에 발표, 현대 유방암 방사선치료 근거 확립한 티모시 웰런이 참여한다.

또한 유방암 수술의 여러 이슈를 주제로 폭 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대규모 유전체 연구에서 공동 연구자로 크게 기여했으며 Lobular Carcinoma 수술 및 전신 치료 시 고려 사항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한 타리 킹도 초청 연사로 나선다.

여기에 더해 유방암의 Preneoplasila 단계에서 악성 암으로의 진화와 ER+유방암의 지연 재발, 환자 샘플과 오가노이드(organoid)를 이용한 유방암의 발생과 전이 기전을 정교하게 규명한 크리스티나 컬티스와 최근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Circulating Tumor DNA의 과학적 연구와 임상 적용을 선도한 프랑스와 클레망 비다흐도 기조 연사로 나서며, 이들과의 Tea with Master 세션도 마련,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유방암 정책 세션에서는 의료 현장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따르는 어려움과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한 위원장은 “올해는 WHO, 한국, 일본, 호주 연사가 참여해 정책 지침 준수의 장벽, 지역 및 문화적 영향, 실행 전략 및 의료 이해관게자 간의 협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GBCC 2024에선 ‘아시아 리딩 컨퍼런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신규 프로그램들도 런칭했다. 

한 위원장은 “GBCC에 제출된 초록 중 잠재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초록 3편과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시아 연구자의 연구를 공유하는 세션을 마련했다”며 “이 세션에선 현대 유방암 치료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임상시험과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 등 혁신적인 분야를 살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수술, 조기 유방암, 진행성 유방암, 중개연구 등 4개 분야의 전문가가 GBCC에 발표된 주요 연제와 최신 치료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요약하고 해설해 주는 Insights of GBCC 2024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유방암 치료의 흐름과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 개최한 국제 내시경-로봇 유방수술 세션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여러 임상시험 결과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다기관으로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세션에서는 로봇 수술이 기존 유방암 절제술과 치료 결과 및 수술 만족도가 비슷하지만 미용적인 측면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했다.

한편, GBCC 2024에는 국가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젊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 위원장은 “Junior Doctors Forum & Debate는 GBCC의 아시아 스타 양성 프로그램으로, 젊은 아시아 연사 간의 상호 네트워킹 형성 및 세계 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기획했다”면서 “40세 이하 젊은 의사들이 약 3개월간 하나의 주제를 논의하고, 현장에서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40명의 참가자 중 해외 참가자의 수가 국내 참가자의 2 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ABCN Meeting(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은 각 국가의 리더와 차기 리더가 모여 현재와 미래의 견고한 트워강 채널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올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참석하며, 비아시아권인 유럽, 남미, 중동 6개 국가에서 12명이 참석한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해외 유관학회와의 지속적인 학술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해, 일본, 대만, 중국, 미국 학회와 Joint Session을 진행하며, 양 기관 간의 심도 있는 협업을 위한 별도의 Business Meeting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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