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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덕에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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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덕에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4.26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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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매출 20% 증가...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문의약품인 블록버스터급 암 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 덕에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MSD의 1분기 전 세계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 증가, 부정적인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12% 증가한 157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2억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HPV 백신 가다실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HPV 백신 가다실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항목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54% 증가한 2.07달러였고, 시장 예상치 1.88달러를 웃돌았다.

MSD는 1분기 실적 향상이 종양학 및 백신 사업의 지속적인 강력한 성장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24% 증가한 69억4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삼중음성 유방암,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등 초기단계 적응증에서 글로벌 침투율이 증가하고 전이성 적응증에서 수요 강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또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가다실9(Gardasil/Gardasil9) 매출이 22억4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17%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강력한 수요가 있었고 출하 시기, 미국 내 공공부문 구매 패턴, 가격 상승 등의 혜택이 있었다.

이외에도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 매출이 2억1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6% 급증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 매출은 제네릭 경쟁으로 인해 6억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MSD는 올해 연간 총 매출액 전망치를 627억~642억 달러에서 631억~643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8.44~8.59달러에서 8.53~8.65달러로 높였다.

MSD 로버트 데이비스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지속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4년을 시작했다"면서 "혁신의 힘을 활용해 깊은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고 있고 환자의 혜택을 위해 광범위한 상업 포트폴리오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주요 치료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을 추진하고 전략적인 사업 개발을 실행했으며 심장대사 분야의 중요한 신제품인 성인 폐동맥 고혈압 환자를 위한 신약 윈리베어(Winrevair)를 미국에서 출시했다”면서 “사업의 모든 영역에 걸쳐 중요한 기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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