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릴리의 인터루킨(Interleukin, IL) 17A 억제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가 치료가 어려운 두피 건선에서 장기간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Dermatology and Therapy에는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탈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3건의 3상 임상, UNCOVER-1/2 및 UNCOVER-3를 두피 건선에 대한 반응률에 따라 장기 추적 관찰한 사후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기저 시점에 두피 건선이 있던 환자 중 60주차에 즉 두피 건선 중증도 지수(Psoriasis Scalp Severity Inde, PSSI)를 평가한 53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60주차에 두피 건선 완전관해, 즉 PSSI 0을 달성한 환자들과 전체 두피 건선 환자를 264주차까지 추적관찰하며 임상결과를 비교했다.
60주차에 PSSI 0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UNCOVER-1/2가 88.4%, UNCOVER-3는 75.9%에 달했다.
PSSI 0을 달성률은 치료 초기부터 60주차까지 꾸준하게 증가했으며, 이후 264주차까지 UNCOVER-1/2에서는 84.9%, UNCOVER-3에서는 88.5% 이상으로 유지됐다.
특히 60주차에 PSSI 0을 달성한 환자들은 이르면 투약 2주차 만에 PSSI가 개선돼 60주 시점에는 UNCOVER-1/2에서 68.3%, UNCOVER-3에서는 73.9%가 상당한 개선을 보였으며, 이후에도 264주차에 82.5%와 97.4%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또한 60주차에 PSSI 0을 달성한 환자들은 피부관련 삶의 질 지수(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DLQI)나 가려움증 등급 척도(Itch Numeric Rating Scale, NRS), 피부 통증 척도(Skin Pain Visual Analogue Scale, VAS) 등 환자 보고 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도 크게 개선돼 264주간 지속됐으며, 60주차에 PSSI 0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들을 포함한 전체 환자군과 비교해 평균 개선율에서 0.3%~7.5%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UNCOVER-1/2와 UNCOVER-3에서 60주차에 PSSI 0과 함께 건선 관련 피부 증상이 완전하게 개선되는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100까지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각각 70.7%와 73.2%에 달했으며, 이러한 비율은 264주차까지 각각 61.3%~70.7%, 58.5%~73.2%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한 UNCOVER-1/2에서 60주차에 PSSI 0, PASI 100과 함께 DLQI 0 또는 1까지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63.5%로, 264주차까지 55.4%~63.5%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다만, UNCOVER-3 연구에서는 12주 이후 DLQI를 수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