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사업 환경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기업 컨소시엄으로, ▲사업 성공 가능성 ▲서비스‧기술의 우수성 및 적정성 ▲전문성 등 총 27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강북삼성병원은 AI MEDTECH 전문 기업인 웨이센과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협력 병원에 내시경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외국민 및 현지 소화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분야 의료역량을 현지에서 경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베트남 의료진의 교육 및 국내 의료진 간의 모바일 협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의 공동 책임을 맡은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작년에도 한국-베트남 비대면 협진 시스템 설치와 현지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현지 병원과 협업해 소화기 질환자에게 강북삼성병원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의료 빅데이터 활성화 등 보건 의료와 ICT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신사업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외교부가 주관하는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사업’을 전담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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