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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4 06:13 (토)
AZ 임핀지, 미국 리얼월드 3기 폐암 환자 사망 위험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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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 미국 리얼월드 3기 폐암 환자 사망 위험 73%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2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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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방사선 단독 대비 공고요법 후향적 비교...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도 64% ↓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미국 실제 임상현장(Real-World)에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는 미국의 Flatiron Health 데이터를 토대로 2011년 1월 1일 이후 3기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아 항암방사선요법을 받은 환자들을 임핀지 공고요법 여부에 따라 비교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SPOTLIGHT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임핀지는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항암방사선요법 후 1년간의 공고요법을 평가한 대규모 3상 임상 PACIFIC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표준요법이 됐다.

이 연구의 5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임핀지 공고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47.5개월로 위약군의 29.1개월을 크게 상회했으며, 5년 전체생존율은 각각 42.9%와 33.4%로 집계됐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 역시 임핀지 공고요법군이 16.9개월로 위약군의 5.6개월의 세 배에 가까웠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미국 실제 임상현장(Real-World)에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미국 실제 임상현장(Real-World)에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PACIFIC 연구를 토대로 3기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이 된 임핀지 공고요법을 실제 임상현장에서 평가한 SPOTLIGHT 연구 역시 질병 진행 및 사망에 있어 임핀지 공고요법의 상당한 이득이 재현됐다.

연구에는 항암방사선 이후 임핀지 공고요법군 332명과 항암방사선 단독요법군 137명 등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469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임핀지 공고요법군의 환자들은 2주 간격으로 16.5회(중앙값 기준) 투약했으며, 데이터 수집 시점에 94.6%가 임핀지 공고요법을 중단했다.

공고요법을 중단한 주된 원인은 임상의의 판단으로 40.1%를 차지했으며, 질병진행이 21.7%, 이상바능이 19.0%로 뒤를 이었다.

3개월 이내에 공고요법을 중단한 환자의 주된 원인은 독성이었고(42.5%), 3~6개월 사이에 중단한 환자의 주된 원인은 질병진행이었으며(48.6%).

공고요법 중단 시점은 9.5개월(중앙값 기준)로 40.5%의 환자는 11개월 이상 임핀지 공고요법을 유지했으며, 임핀지 투약을 중단한 이후 31.0%의 환자가 후속 항암치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임핀지 투약군은 첫 번째 후속치료까지의 시간(Time to First Subsequent Therapy, TFST)과 원격전이까지의 시간(Time To Distant Metastasis)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며, 임핀지를 투약하지 않은 그룹은 8.3개월(95% CI, 4.8개월~11.8개월)과 11.3개월(95% CI, 6.4개월~14.5개월)로 집계됐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임핀지 투약군이 17.5개월(95% CI 13.6개월~24.8개월)로 비투약군의 7.6개월(95% CI 5.2개월~9.8개월)을 세 배 가까이 웃돌았으며,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은 44.4%(95% CI 38.4%~50.3%)과 8.8%(95% CI 3.8%~16.5%)로 다섯 배 이상 높았다.

전체생존기간은 임핀지 투약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비투약군은 19.4개월(95% CI 11.7개월~24.0개월)로 집계됐고, 24개월 전체생존율은 71.5%(95% CI 65.6%~76.6%)와 41.0%(95% CI 30.7%~51.1%)로 임핀지 투약군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전에 사용한 백금제나 환자의 임상적 상태를 보정해 진행한 콕스 회귀분석 결과, 임핀지 투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비투약군 대비 64%(HR=0.36, 95% CI 0.26-0.51), 사망의 위험은 73%(HR=0.27, 95% CI 0.16-0.43) 더 낮았다.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PACIFIC과 일치하며, 임핀지가 질병 진행이나 사망의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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