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와 교육의 현장에 복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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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와 교육의 현장에 복귀해 달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4.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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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
울산의대 부속병원과 협력병원, 병원장명의 메시지 전송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50~100% 범위에서 의과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 가운데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이 공동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 주목된다.

전공의들을 향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전공의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헤아리고 있다고 운을 뗀 이들은 최근 의대정원 증원에 관한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과대학 교육과 병원의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시점에 병원도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의대 교수들과 학생, 병원의 전공의들은 병원과 대학의 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앞장서 달라면서 국민 건강과 환자 불편의 최소화 그리고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도전정신은 지금의 사태를 극복하는 원동력이라며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 앞에 있는 환자불편과 진료 공백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진료와 교육의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의과대학 자율 모집을 허용했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가천의대 교수협의회는 4월 20일 성명을 내고 지난 정부에서 합의했던 의정협의체 내지 합의체를 구성해 합리적 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과학적 접근방법이라며 필수의료나 지역의료를 살릴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선결과제로 정부는 우선 이런 시스템을 갖추도록 의정합의체를 구성해 논의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현재 증원 예고된 각 대학의 인프라가 증원규모를 따라 갈 수 없음이 지역 거점 의과대학 총장들의 입으로 입증됐다며 오히려 각 대학에 예고한 증원 방침을 철회하라고 정부를 향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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