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협회, 10번째 복십자의원 인천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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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협회, 10번째 복십자의원 인천에 개원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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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관리 강화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증진
거주 인구 특성 반영해 생활 밀착형 의료 서비스 제공 예정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4월 18일 강범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지부 복십자의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결핵협회의 신민석 회장, 경만호 명예회장, 우윤식 인천광역시지부 지회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강범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이순학 인천광역시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복십자의원은 인천을 포함해 서울, 부산, 수원, 춘천, 대전, 전주, 대구, 제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10개의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내과 등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 결핵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인천 복십자의원은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관리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인구 특성을 고려한 생활 밀착형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인근 거주민의 인구 특성을 고려한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양성자 예방화학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지역사회 결핵관리를 강화할 예정인 것.

또한 당뇨, 고혈압, 성인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와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발병 빈도가 높거나 이용률이 잦은 생활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보건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발생 빈도가 높은 주요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초음파 검사, 호르몬 및 성장판 검사, 면역 검사 등을 수행하며 관할 보건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결핵협회는 오는 12월까지 2만6,000명 검진을 목표로 한 ‘2024년 돌봄시설 종사자 취약계층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 관리’를 수행 중이며 인천 복십자의원에서도 해당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자는 결핵협회에서 운영 중인 복십자의원 또는 전국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인적사항 확인 및 결핵예방 교육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전 관할 보건소 및 인근 복십자의원을 통해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 대상 및 신청 여부 확인은 필수다.

특히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의료진 인건비와 검사료 등 일체의 비용을 결핵협회 자체 예산으로 충당함으로써 대상자는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민석 회장은 “복십자의원으로 대표되는 결핵협회 의료사업은 지역사회 인구 특성 및 지역주민이 마주한 보건의료 이슈에 초점을 두고 추진된다”며 “인천 복십자의원은 모두의 보건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료시설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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