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주주총회 표 대결 불가피
[의약뉴스] 한미사이언스의 운명이 소액주주들에게 넘어갔다.
국민연금공단은 26일, 한미사이언스 이사 및 감사위원 각 선임 안건과 관련, 이사회의 안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 이사회 안에 찬성하고 주주제안에는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의 결정으로 오는 2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결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간 통합의 운명이 갈리게 됐다.
현재 이사진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율이 21.86%, 임종윤ㆍ임종훈 형제가 20.47%로 엇비슷하다.
이 가운데 12.15%의 지분을 보유한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최근 형제들을 지지하겠다고 선언, 판세가 급격하게 형제측으로 기울었다.
만약 7.66%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형제들의 손을 들어줬다면 이사회로서는 소액주주들을 끌어모으는 것 만으로는 판세를 뒤바꾸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현 이사진을 지지하면서 한미사이언스와 OCI간 통합은 소액주주들의 판단에 갈리게 됐다.
현재 송영숙ㆍ이주현 모녀와 임종윤ㆍ임종훈 형제 모두 대행사를 통해 소액주주들을 설득하며 위임장을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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