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와 유럽 9개국 ‘SCD411’ 독점 판매권 계약

삼천당제약 로고.
삼천당제약 로고.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속도르 내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자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 유럽 9개국 독점 판매권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상대방은 영업기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트너사는 영국, 벨기에 등 유럽 9개국에서 SCD411 바이알 제형과 프리필드시린지(PFS)를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이며, 10년 경과 시점부터는 5년마다 자동으로 갱신된다.

아울러 삼천당제약은 총매출(Gross Sales)의 55%를 수령하게 되며, 특정 조건을 충족할 때마다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삼천당제약은 각 단계별로 수령하는 모든 마일스톤에 대해 반환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마일스톤 세부 내용 또한 공개하지 않았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023년 3월 SCD411 3상 임상시험 최종보고서(CSR)를 수령하고,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독일, 스페인,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국에 대한 SCD411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오리지널 제품인 아일리아는 안구 내 투여 후 혈관신생인자(VEGF, PlGF)를 저해함으로써 신생혈관에 의한 망막조직의 손상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다. 2022년 기준 국내 아일리아 시장은 804억원(IMS data), 글로벌 아일리아 시장은 12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Global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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