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은 송도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에 대한 준공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2020년 5월 4,504㎡ 면적의 부지를 매입한 뒤 건물 및 생산 장비 등에 약 750억원을 투자해 총 연면적 6,800평 규모의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의 연간 배지 생산량은 분말 기준 105톤, 액상 기준 416만 리터다.

이에 따라 아미코젠은 상업용 배지의 본격적인 생산, 세포주 맞춤형 배지개발 및 공급, 바이오의약 개발을 위한 토탈 솔루션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배지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8,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미코젠은 이번 준공으로 현재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의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2030년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아미코젠 신용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는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 준공함으로써 클러스터 내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세포주 맞춤형 배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지를 국산화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