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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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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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대웅제약 프리미엄 비타민, 8조원 규모 일본 시장에 도전장
-‘에너씨슬 퍼펙트샷’…지난 2월 일본 건기식 시장에 성공적 론칭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큐텐(Qoo10)’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큐텐(Qoo10)’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대웅제약이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8조원 규모의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달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큐텐(Qoo10)’에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선보였다고 3월 1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론칭 기념 할인 이벤트를 열어, 출시 당일인 2월 16일에 큐텐 건기식 부문 1위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의 기획력과 연구개발센터의 신 제제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비타민 B군 8종 모두 최적 섭취량 함유, 흡수율까지 고려해 설계된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간 피로를 개선해 활력의 근본 케어까지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을 식약처 기준 일일섭취량 130mg까지 꽉 채운 것이 핵심이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라인업으로는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 △에너씨슬 퍼펙트샷 콜레다운이 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경천 추출물’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항산화 효과의 ‘비타민C’, 칼슘과 인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포함하고 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콜레다운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국추출물(모나콜린K)’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아연 외에 비타민 C·D를 더한 제품이다.

일본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면역 강화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실제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 성장해 지난해만 약 8조원(8,995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은 드럭스토어나 약국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일본 소비자들의 건강식품 구매 트렌드에 따라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일본 오프라인 채널도 진출할 계획이며, 이번 일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국가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이달에도 새봄 맞이 쿠폰 발행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해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며 “일본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호주 임상1상 완료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안전성 확인
-연내 염증성장질환 환자 대상 초기 유효성 평가 임상 개시 목표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인 신약개발 기업 ‘리비옴’(대표 송지윤)이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LIV001’의 호주 임상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한 ‘LIV001’은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 리비옴이 면역 조절 효능 펩타이드 VIP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만든 국내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다. 미생물유전자치료제라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약물 효능에 필요한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한 것으로 살아있는 생균치료제 형태로 투여하게 된다.

리비옴은 지난해 8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LIV001’의 임상 1상을 승인받고 본격 임상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 등을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고 알려졌으나, ‘LIV001’은 유전자조작생물(GMO)을 이용해 외래 유전자를 발현시켜 높은 효과를 기대하는 만큼 안전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 임상시험이 설계, 수행됐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36명에게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LIV001’과 위약을 단일 및 다회 상승 용량으로 투약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 동태 등을 평가했으며 최근 종료된 안전성검토위원회(SRC) 심의 결과 ‘LIV001’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리비옴은 확보한 ‘LIV001’의 안전성 데이터를 토대로 초기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사전미팅(Pre-IND)을 진행하고, 글로벌 임상에 필요한 요건 등을 확인했으며, ‘LIV001’의 후속 임상에 반영할 방침이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LIV001’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된 만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 진입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며 “리비옴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LIV001’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심사규정 개정에 따라 생물의약품으로 분류되며 본격적인 개발과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신기술 분야이다. 유전자재조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경우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비해 높은 안전 기준이 요구되지만 선례가 많지 않아 기술 역량 등에 따라 임상 개발과 연구 성과에 차이를 보여 왔다.

리비옴은 미생물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을 활용해 고형암, 이식질환 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승인받으며, ‘LIV001’의 임상 연구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작가 선정
-박노완·박웅규·장파 3인 선발…3년간 창작활동비 및 기획전 개최 지원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

종근당홀딩스(대표 김태영)는 3월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갖고 박노완, 박웅규, 장파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두 차례의 비공개 심사를 통해 3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만 45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 중 회화 분야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선발된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작가로 선발됐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천만원의 창작금을 3년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박노완 작가는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장면을 남다른 시선으로 탐구해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박웅규 작가는 부패하고 변질된 현실 사회의 부조리함을 자연의 생명을 통해 재해석하며 부정한 것을 그림으로 조형화하고 있다. 장파 작가는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 미술사를 페미니즘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노완 작가는 “종근당 예술지상은 신진 작가들에게 있어 창작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 기회를 통해 작품활동에 더욱 전념하여 한층 깊어진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는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회화 작가로서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갖게 한다”며 “종근당 예술지상이 한국 현대 회화의 발자취가 될 수 있도록 선정작가들에 대한 후속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마련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메세나협회,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 두 단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결연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9명의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두 번의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6회에서 10회까지 선정된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제2회 역대 선정작가전’이 열린다.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는 2022년 선정작가인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3인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11회 종근당 예술지상’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투자 교류의 장 성료
-차바이오그룹, ‘Cell&Gene Tech Investment Forum’ 개최
-CGT 연구자,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및 협회, 투자사 관계자 300여 명 참석

'CGT Tech Investment Forum' 현장 모습
'CGT Tech Investment Forum' 현장 모습

차바이오그룹은 3월 1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ell&Gene Tech Investment For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조인호 단장,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김덕상 부회장을 비롯해 세포·유전자치료(CGT) 분야 연구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투자사 관계자 등 300며 명이 모여 CGT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개발 기업 및 투자사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면역학과 세포치료 분야 권위자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마리아 그라치아 론카롤로(Maria Grazia Roncarolo) 교수의 ‘조절 T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CAR-T 치료제를활용한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질환의 치료법’ △일본 생명공학기업 힐리오스(Healios)사의 카기모토(Hardy TS Kagimoto) 대표의 ‘힐리오스의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개발현황 및 성과’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카키모토 대표는 특강에서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해 글로벌 사업화에 관심이 많은 참석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서는 △트릭스(Tr1x) 데이비드 드 브리스(David de Vries) 공동창업자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CytoImmune Therapeutics) 호세 비달(Jose Vidal) 대표 △옵티움 바이오테크놀로지스(Optieum Biotechnologies) 슌 니시오카 (Shun Nishioka) 대표 △이노코비어(InocoVir) 마크 매카미시(Mark McCamish) 대표 △아반투스 바이오(Abintus Bio) 니콜라스 보일(Nicholas Boyle) 대표 등이 세포치료제 강화를 위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기술, 항암바이러스 개발 파이프라인, CAR-T치료제 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서는 △김진우 셀리아즈 최고기술책임자 △박영섭 세라트젠 최고사업책임자 △최기두 티에스디 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 △마루테라퓨틱스 안상만 대표 △제닉스큐어 임명일 최고사업개발책임자 등이 망막 퇴행성 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오가노이드 및 기능성 생체소재 기반 재생의료 기술, 역분화 줄기세포 유래 파이프라인, 범용(universal) CAR-NK, AI기반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엔지니어링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신한투자증권 한종수 부장의 ‘최신 헬스케어 자본시장 동향’ △노보홀딩스(Novo Holdings) 조 마크슨(Joe Markson) 투자 심사역의 ‘미국에서 바이오텍 벤처투자 동향’ 발표가 이어졌다. 조 마크슨 투자 심사역은 투자자 관점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망과 미국 헬스케어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끝으로 차바이오그룹 양은영 글로벌BD본부장은 분당차병원 GMP, 마티카 바이오랩, 마티카 바이오재팬,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러지 및 셀진바이오뱅크(Cell Gene Biobank)를 아우르는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바이오기업 및 투자자들이 함께 성장과 협력하는 환경을 지원하는 차바이오그룹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포럼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진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을 활성화하는 기술·투자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한독-제넥신-툴젠,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손잡아
-3사가 보유한 연구 역량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 가진 혁신신약 개발 추진
-차세대 선천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 모색

제넥신 홍성준 대표, 한독 김영진 회장, 툴젠 이병화 대표(사진 왼쪽부터)
제넥신 홍성준 대표, 한독 김영진 회장, 툴젠 이병화 대표(사진 왼쪽부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과 제넥신(대표 홍성준), 툴젠(대표 이병화)은 3월 13일 서울 마곡지구 제넥신 바이오 이노베이션파크에서 협약식을 열고 차세대 혁신 신약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협력한다. 3사는 차세대 선천 면역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생산기술 및 공정을 확립한 후 연구결과에 따라 임상단계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발 단계마다 긴밀한 연구협력 체계를 통해 면역세포 활성화에 적합한 후보유전자를 도출하고, 유전자편집 최적화를 통해 세포치료제 공정개발 및 전임상 분석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하게 된다.

특정 혈액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 CAR-T세포는 후천면역세포로서 특정 항원을 타깃해 면역반응을 야기한다. 특정 혈액암에서 좋은 반응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고형암에서는 항암 효율이 매우 낮게 보고된다. 3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후천면역세포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면역세포기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포부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약 개발을 위해 한독의 바이오 분석과 임상, 제넥신의 바이오 제조와 세포 배양기술, 툴젠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결합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강화된 연구역량을 통해 성공적으로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점차 분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사는 공동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임상 진행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세포치료제 분야 외 항체신약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혁신신약을 만들 수 있도록 협업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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