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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4월 5일
[병원계 소식] 4월 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4.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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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성심병원,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AI 모델 개발

한림대성심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AI 모델(사업총괄책임자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 개발에 나선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AI 솔루션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에 선정된 한림대성심병원은 4월부터 7개월간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AI 모델을 개발하여 ㈜피플앤테크놀러지의 병원 효율화 AIoT 솔루션인 인도어플러스 스마트케어(IndoorPlus+ SmartCare)에 탑재시킬 계획이다.

영상검사 배정 최적화 AI 모델은 환자마다 다른 MRI 검사시간을 AI가 예측해 검사와 검사 사이 공백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자맞춤형 예약 시스템이다.

최근 MRI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검사자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병원마다 MRI 검사 예약업무가 포화상태다. 이 모델이 완성되면 환자는 검사 대기시간이 줄고, 병원은 운영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MRI 검사소요시간 예측 모델 ▲MRI 검사 배정 가능 슬롯 추출 모델 ▲환자 맞춤형 예약 추천 모델 등을 차례로 구축하고, 예측 정확도를 높여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은 “환자의 검사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보다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번 AI 솔루션을 통해 진료 프로세스를 간소화시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대표는 “향후 MRI 검사 뿐만 아니라 CT 등 검사 장비 전반으로의 확장 및 타 병원에 확산 추진을 통해 점차 고도화될 시스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정부성모병원, 한국공공조직은행과 업무 협약 체결

의정부성모병원은 한국공공조직은행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One-stop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발생 시 △조직은행 One-stop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하고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과 협력사항 등으로,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창희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뇌사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자들은 장기 기증에 이어 별도의 이송 절차 없이 병원 내에서 인체조직 채취가 바로 이루어질 수 있어 유가족들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의도성모병원, 서울 취약계층 안질환 환자 지원사업 실시 

 

여의도성모병원이 국제로타리클럽과 함께 서울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질환 환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4일에 기부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최근 국제로타리 3650지구 등 4개국 9개 지구로부터 본 사업 추진을 위한 12만 달러(한화 1억 3,648만원)를 기부 받았다. 

병원과 국제로타리3650지구는 작년 10월부터 본 사업을 준비, 국제로타리재단 글로벌보조금 신청 및 승인 과정을 통해 ‘서울지역 취약계층 안질환 환자 지원 사업’ 실시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밝은 세상을 선물하기로 함께 뜻을 모은 바 있다. 

강원경 의무원장(여의도성모병원)은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구촌과 지역사회에서 창조적 변화를 실천하고 있는 로타리에서 취약계층 안질환 환자 지원을 위해 기부해주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한 이웃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창우 총재(국제로타리3650지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안질환 분야에 지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더욱 뜻깊다” 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여의도성모병원과 함께 안질환 환자 지원뿐 아니라 이동진료봉사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세브란스병원,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200례 달성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김명수)가 최근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2012년 1월 첫 시행 후 2019년 100례에 이르렀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세브란스병원은 2012년부터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진행하며 이식 가능한 수혜자와 기증자의 폭을 크게 넓혔다.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혈액형이 서로 다른 수혜자와 기증자 사이에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하는 간이식 수술의 20% 가량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다.

과거에는 혈액형이 일치해야만 간이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항체가 이식 간에 급성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식이 필요하지만, 혈액형이 일치하는 기증자가 없어서 이식을 못 받는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약물치료, 외과 수술 등으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가능해졌다.

이식 간에 대한 거부 반응을 낮추기 위해 수혜자에게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고 혈장 교환술을 실시한다. 그럼에도 항체가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 비장 적출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항체 생성 세포가 많이 있는 비장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간이식 수술이 끝나면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는 3~4일 정도 중환자실에서 수혜자를 집중 관리한다. 이후 이식 병동으로 옮겨 2~3주 정도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등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기증자에게도 절제된 간이 다시 잘 자랄 수 있도록 CT 촬영을 통해 정기적으로 간 상태를 확인하며 회복을 돕는다.

주동진 교수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 대비 기증자가 부족해 이전에는 혈액형이 일치하는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을 통해 혈액형이 서로 다른 사례자와 기여자 사이에 간이식을 진행해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식이 불가했던 진행성 간암 환자, 간을 비롯해 다른 장기도 제 기능을 못 할 때 시행하는 다장기 이식, 로봇수술을 이용한 간 절제술 등으로 간 질환 환자들의 상태 개선에 힘쓰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최첨단 전산화 단층촬영(CT) 도입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최신의 전산화 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Revolution APEX는 GE 헬스케어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장비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 도입한 Revolution APEX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FDA가 승인한 인공지능 영상 재구성 기법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다른 CT 장비에 비해 70% 감소된 저선량 검사에도 고선량으로 검사한 효과의 고화질 영상이 제공되어 환자에게는 더욱 안전하면서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장비는 우리 몸 대부분의 장기 및 질환에 대해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중증 응급환자의 흉부, 복부, 뇌혈관 질환의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상의학과 류창우 과장은 “가장 최신의 CT 장비 도입으로 보다 정밀한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라면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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