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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3 19:42 (월)
프로듀서 박진영, 소아청소년환자 위해 5개 병원에 총 10억 기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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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박진영, 소아청소년환자 위해 5개 병원에 총 10억 기부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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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박진영, 서울아산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 위한 기부금 전달
서울아산병원은 박진영(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씨가 소아청소년 불우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최근 사재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은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씨가 최근 사재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은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씨가 최근 사재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진영 씨는 소아청소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전달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다“면서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진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박진영 씨의 후원금을 만 24세 미만 소아청소년 불우환자의 중증 희귀 난치질환 및 재활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박진영 씨가 프로듀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도 사회공헌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의 일환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소아청소년 불우환자 치료비 2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다출산 여성, 체중 감량하면 당뇨병 위험 ↓

▲ 문준호 교수(왼쪽)와 장학철 교수
▲ 문준호 교수(왼쪽)와 장학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ㆍ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이  다출산한 여성이라도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한다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뇨병은 췌장β세포의 기능 상실로 인해 인슐린 생산이 잘 되지 않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발병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운동 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에 기인하지만 임신-출산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문 교수팀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를 파악하고자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성 포도당 내성을 진단받은 45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4년 동안 다출산(4회 이상, 79명)과 일반 출산(1~3회, 376명)여성의 몸무게, 췌장β세포, 인슐린 민감성 지수 등을 비교ㆍ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출산을 하더라도 4년 동안 약 몸무게 2.5kg정도 감량한다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향상되고 인슐린 민감성 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한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은 30%나 감소했다.

다출산 여성과 일반 출산 여성 비교 연구에서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과 인슐린 만감성은 일반 출산 여성 보다 감소했다.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를 분석한 결과, 췌장β세포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증식 능력을 잃고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노화)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떨어질 위험성이 높지만, 체중을 감량할 경우 당뇨병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 후 체중감량의 중요성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는 여러 번 팽창 및 축소하는 과정에서 점차 노화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한다”며 “췌장β세포의 기능 개선 및 당뇨병을 막기 위해 출산 후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운동, 수유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쳐(Nature)’의 제휴 학술지이자 SCI 학술지인 실험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EMM)에 게재됐다.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환자 위한 예술 프로그램 마련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소아재활ㆍ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소아재활ㆍ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소아재활ㆍ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ㆍ희귀질환센터와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과 치료, 관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환상적 이야기를 주제로 차이콥스키의 음악 동화 ‘호두까기인형’을 감상하고 성탄 장식품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기념품을 선물하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독려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ㆍ희귀질환센터 장대현 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작은 선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아재활ㆍ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임신당뇨병, 걱정하지 마세요!’ 발간

▲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와 산부인과가 임산부들을 위한 임신당뇨병 관리법을 담은 ‘임신당뇨병, 걱정하지 마세요!’를 발간했다.
▲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와 산부인과가 임산부들을 위한 임신당뇨병 관리법을 담은 ‘임신당뇨병, 걱정하지 마세요!’를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당뇨병센터와 산부인과는 임산부들을 위한 임신당뇨병 관리법을 담은 ‘임신당뇨병, 걱정하지 마세요!’를 발간했다.

임신이 되면 여러가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인슐린 요구량이 2~3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임신당뇨병이 발생한다.

 실제 국내 임신당뇨병 유병률은 산모 10명 중 1~2명꼴이며, 만혼으로 인한 고령 산모 및 비만 인구수 증가 등으로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와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는 임신당뇨병을 앓는 임산부들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출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 이번 신간을 출간했다.

책자에는 임신당뇨병 진단부터 분만 후 관리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지식을 다루었고, 흔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Q&A 형식으로 상세하게 소개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해서 혈당 패턴을 자세히 파악하고, 인슐린이 필요한 경우라도 임신 중 혈당 목표에 좀 더 완벽하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는 등 전문적인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오수영 산부인과 교수는 “이 책은 임산부들에게 임신당뇨병의 진단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줄 똑똑한 가이드북”이라며 “이 책을 바탕으로 임신당뇨병을 잘 조절하는 경우, 좋은 임신 결과를 갖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재현 당뇨병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임신중 당뇨병 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면서 “이 책을 읽는 모든 산모와 가족들이 건강하고 예쁜 아기를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반응 예측 기계학습 모델 개발

▲ 한국원자력의학원 우상근ㆍ신의섭ㆍ김병일 박사 연구팀이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시행 후 종양이 소실되는 완전관해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개발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우상근ㆍ신의섭ㆍ김병일 박사 연구팀이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시행 후 종양이 소실되는 완전관해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우상근ㆍ신의섭ㆍ김병일 박사 연구팀이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시행 후 종양이 소실되는 완전관해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에 이르는 15cm 가량의 부위로 암세포가 직장 내에 국한된 국소 진행성 직장암은 종양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국소 재발을 막고 항문을 보존하기 위해 수술 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를 받은 일부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수술 후 많은 불편감이 따를 수 있는 직장암 수술을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관해 예측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의료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에 착안하여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 데이터 기반의 기계학습 모델을 이용해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결과 완전관해 예측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원자력병원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 전 종양 PET 영상 데이터 및 치료 후 결과를 학습시킨 기계학습 모델의 완전관해 예측 정확도는 76%로 평가됐다.

반면, 원자력병원 및 부천순천향병원 양기관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 전 종양 PET 영상 데이터 및 치료 후 결과를 학습시킨 기계학습 모델의 완전관해 예측 정확도는 87.5%로 향상됐으며,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원자력병원 및 부천순천향병원 양기관에서 다양한 PET 영상 데이터 및 치료 후 결과자료를 확보하고, 측정기관 간의 장비 및 이미지 추출ㆍ분석법 등의 차이에 따른 PET 영상의 변동성을 개선하여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로PET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직장암 치료전략 수립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임상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캔서스(Cancers)’ 2023년 11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우상근 박사(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위암을 제치고 대장암이 전체 암발생률 3위를 차지했다”면서 “이번 연구성과가 난치성 직장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인공지능 기술 접목 등 다각적인 방사선 의학 연구 추진으로 암을 비롯한 여러 난치성 질환의 치료법 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방사선 및 항암치료 반응 예후예측 의료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했다.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차기 회장 선출

▲ 강재헌 교수.
▲ 강재헌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는 디지털 치료의 연구 개발과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학술 교류 활동을 통해 의료와 공익에 기여하고자 2021년에 창립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구된 디지털 치료제 발표와 최신 지견 습득의 장으로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재헌 신임 회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전 대한비만학회 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의대 임상 영양 연구소장,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 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지난 2년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며, 정부와 학계, 산업계, 의료기관 등이 긴밀한 교류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치료학의 산파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 식약처와 함께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가이드라인 개발 과제를 진행하며,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과 제도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명지의료재단, 김인병 의무부원장 임명

▲ 김인병 의무부원장.
▲ 김인병 의무부원장.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은 12월 1일자로 명지병원 의무부원장에 김인병 교수(응급의학과)를 임명했다. 임기는 2025년 2월 28일까지이다.

신임 김인병 의무부원장은 그동안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을 맡아왔다.

또한 지난 10월 개최된 대한응급의학회 총회에서 2024년 1월 1일부터 2년 임기의 제12대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고잉홈프로젝트, 세브란스에서 게릴라콘서트 개최

▲ 세계적인 파이니스트 손열음 씨가 함께하는 ‘고잉홈프로젝트’가 세브란스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 세계적인 파이니스트 손열음 씨가 함께하는 ‘고잉홈프로젝트’가 세브란스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파이니스트 손열음 씨가 함께하는 ‘고잉홈프로젝트’가 환자와 교직원을 위해 세브란스를 찾아왔다. 이들은 아름답고 따뜻한 선율로 마음의 치유와 희망 그리고 사랑을 전했다.

 ‘고잉홈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 출신 음악가들과 한국을 제2의 집으로 삼는 음악가들이 하나로 뭉친 악단이다. 

14개국 50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 80여 명이 모였으며 2022년 첫 창단연주를 가졌다.

 이번 세브란스 게릴라 콘서트에는 ‘고잉홈프로젝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씨, 첼리스트 문웅휘 씨가 삼중주로 찾아왔다.

 삼중주는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하고 3층 로비에서 깜짝 버스킹을 진행했다. 베토벤의 작품번호 1-1번인 피아노 삼중주 E플랫 장조의 마지막 악장을 연주했으며 환자와 교직원들은 오고 가는 발길을 모두 멈춰 화려한 무대를 감상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삼중주는 본격적인 연주에 들어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 작품번호 5-1’, ‘론도 G 장조’, ‘베토벤의 삼중주 작품 1-1번의 전악장’을 들려줬다.

 이번 공연은 고잉홈프로젝트가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까지 이어갈 ‘베토벤 실내악 전곡 시리즈’의 첫 무대로, 이 의미를 담아 베토벤의 ‘첫 번째’ 첼로 소나타와 ‘첫 번째’ 삼중주 작품 등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는 “고잉홈프로젝트가 병원 무대에 오른 적은 처음”이라며 “저희가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가 환자와 교직원분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세브란스 유튜브(https://youtube.com/shorts/jFCApbGy1Zo?si=_tFVyOvbAOeCjDP4) 또는 세브란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reel/C0bWVNLS7Te/?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수면시간, 증상 악화와 관련

▲ 윤소훈 교수
▲ 윤소훈 교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길어진 수면시간이 치매의 증상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신경과 윤소훈 교수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유한수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환자의 수면시간을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윤소훈 교수는 치매 환자 138명을 알츠하이머병의 전임상 단계, 경도인지장애 단계, 치매 단계 3그룹으로 나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 평가 ▲뇌 MRI ▲아밀로이드 PET-CT ▲타우 PET-CT ▲신경심리학 검사 등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전임상 단계에서 시작해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진행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단계 별 수면시간 및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축적량, 인지영역 복합 점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전임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평균 6.5시간,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평균 6.6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 단계 환자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7.4시간으로 전임상 단계의 환자보다 50분 많이 자는 등 치매가 진행될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PET-CT 검사 분석을 통해 긴 수면시간은 타우 단백질의 축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면시간이 길수록 타우 단백질이 더 빨리 축적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치매 환자의 기억력 결핍과도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소훈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치매 환자가 잠을 많이 잘수록,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매로 병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는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부위가 주로 뇌에서 수면을 관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질환의 중증도나 예후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서 총 수면시간이 가지는 임상적 중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수면장애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인 Neurology에 게재됐다.

한편, 윤소훈 교수는 이번 연구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로(BRIC)부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서울성모병원 최재호 교수,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남천학술상 수상

▲ 최재호 교수.
▲ 최재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최재호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 성영철홀에서 개최된 2023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회장: 영남대학교 장철훈 교수)에서 남천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1996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원장을 역임한 신경외과 백민우 교수가 주축이 되어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SKEN, Society of Korean Endovascular Neurosurgeons)로 시작된 전통있는 학회다. 

2020년 1월부터 여러 임상과를 아우르는 다학제학회로 개편되면서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의 뇌혈관내 치료를 담당하는 많은 전문의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게 학회 명칭을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 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로 변경,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남천학술상은 최근 2년간(2020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0일까지) SCI(E) 등재 저널에 발표된 연구 논문 중 주저자로 발표된 뇌혈관 관련 논문의 피인용지수를 합산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재호 교수는 이 기간 동안 총 14편의 논문(2021년 Impact Factor 기준 총 62.737점 획득)을 게재해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뇌동맥류 관련 임상논문 9편, 허혈성뇌질환 관련 임상논문 4편, 뇌혈관기형 관련 임상논문 1편을 모두 국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 중에는 뇌졸중 관련 최고권위지 중 하나인 ‘STROKE’(2021년 IF : 10.17)을 비롯해 신경외과학 최고권위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2021년 IF : 5.526) 2편의 논문, 뇌신경영상분야 유명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2021년 IF : 4.966) 2편의 논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 교수는 “바쁜 와중에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발표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서울성모병원 뇌혈관파트 관계자 및 신경외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수술, 시술 보조와 여러가지 일들로 바쁜 가운데 데이터 정리 및 논문 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전임의 선생님들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이미숙 감염관리실장, 근정포장 수상

▲ 이미숙 교수.
▲ 이미숙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이미숙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에서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이미숙 실장은 질병관리청 의료관련 감염정책개발에 참여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확대와 ‘코로나19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구축 운영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숙 실장은 “감염관리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주신 감염관리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염병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을 통해서 예방 및 선제적 대응으로, 환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실장은 경희대학교병원에서 16년 간 감염내과 및 감염관리실장으로 재직하며, 감염관리 전반을 총괄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대응과 다제내성균주 감염 관리에 활동해왔다. 

국내외 감염 유행 상황을 고려한 대응체계 조율과 의료기관 내외 협력과 설명을 통해 진료과 간 협력을 이끌어내며 효과적인 의료관련 감염관리에도 기여했다. 

한편, ‘2023 감염병관리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관련 분야에 헌신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외계층 위한 김장 나눔 행사 개최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일, 병원 외래센터 후생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일, 병원 외래센터 후생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지난 2일, 병원 외래센터 후생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직원과 원내 식당 협력업체인 삼성웰스토리 직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해 직접 김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근 김치 약 200kg(100포기)는 일산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독거 노인 가구, 취약계층 가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재용 총무팀장은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는 우리병원이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일, 관내 봉사단체인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에 지역사회 나눔을 위한 김장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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