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메프라졸+수산화마그네슘 복합신약...정제 크기도 소형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위식도역류질환 복합제 에소메졸플러스 40/350mg을 오는 4월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소메졸플러스는 PPI 성분 에스오메프라졸에 제산제인 수산화마그네슘을 결합한 속방형 제제다.  

한미약품은 에소메졸플러스 출시에 따라 에소메졸캡슐,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에소메졸플러스 등 총 3종으로 구성된 에소메졸패밀리를 구축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에소메졸캡슐 2개 용량(20mg, 40mg)과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2개 용량(20mg, 40mg)을 보유하고 있었다.

2008년 에소메졸캡슐을 첫 출시한 이래 작년까지 두 제품으로만 누적 처방 매출 300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제산제가 결합된 에소메졸플러스가 에소메졸패밀리에 합류하면서 향후 이 제품들이 한미의 새로운 지속가능 성장 동력으로 탄탄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의료진에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처방 옵션을 더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임상연구를 통해 에소메졸플러스 투여 후 20분 이내에 약물이 최고 혈중 농도에 도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 대비 약 2배 이상 빠르게 위내 pH4 이상에 도달시키고, 투여 후 4시간 동안 위내 pH4 이상 유지 시간 비율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데이터도 확보했다.

특히 차별화된 제제 기술을 토대로 최적화된 수산화마그네슘 용량을 찾음으로써 정제 크기를 최소화해 환자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

한미약품은 "위식도역류질환을 겪는 환자 중 절반 이상은 통증을 빠르게 해소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제를 원하고 있어, 에소메졸플러스가 환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소메졸패밀리는 한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최근 허가를 받은 저용량 제품 에소메졸플러스 20/350mg은 7월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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