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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4월 말까지 총 46만 명분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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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4월 말까지 총 46만 명분 도입 추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3.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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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말까지 총 46만 명 분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25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ㆍ도 경찰청과 함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도입 및 활용방안 ▲중앙부처 지원인력 파견 연장 추진현황▲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보건복지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로부터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개발 현황 및 지원 방안을 보고받았다.

현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총 100만 4000명 분을 확보, 순차적으로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팍스로비드(화이자사(社))는 3월 24일까지 총 16만 3000명 분을 국내에 도입, 약 11만 4000명에게 사용했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24일에는 MSD사에서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라게브리오) 초도 물량 2만 명분을 조기 도입, 오는 26일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라게브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ㆍ효과성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3월 23일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라게브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내용 등을 고려해 증상 발현 5일 이내, 60세 이상자, 40세 이상 기저 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사용된다.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임부, 만 18세 미만 소아ㆍ청소년 환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조건 등을 고려해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라게브리오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제가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임부와 소아ㆍ청소년에 대한 처방 방지를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시스템 등록을 완료했으며, 환자관리정보시스템에 의약품 정보를 추가하는 등 관련 시스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또한, 의료기관의 라게브리오 처방 안내를 위한 ‘치료제사용안내서(제6판)’를 배포했으며, 약국에서는 처방받은 환자에게 상세한 복약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신속한 물량 도입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24일 도입된 치료제 2만 명분을 포함, 4월 말까지 총 46만 명분의 경구오 코로나19 치료제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및 사용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중대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절차를 준용해 피해보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 약국, 환자 등은 의약품 사용 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온라인 보고 www.drugsafe.or.kr., ☎1644-6223)으로 신고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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