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0 07:57 (월)
인구 1000명 당 사망자수 6명 돌파, 사망원인 1위는 ‘암’
상태바
인구 1000명 당 사망자수 6명 돌파, 사망원인 1위는 ‘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3.25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 사망, 인구 10만 명당 160명 넘어서...5년 유병률도 1700명 상회
알츠하이머병 사망률도 지속적 증가...당뇨병ㆍ간질환 반등

 [의약뉴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이 6명을 넘어섰다.

악성신생물(암)이 사망원인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꾸준하게 줄어들던 당뇨병으로 인하 사망률은 소폭 반등했고, 2019년 크게 줄어들었던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예년 수준으로 복귀했다.

▲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이 6명을 넘어섰다.
▲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이 6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망자수는 약 31.8만 명으로 2020년 30.5만 명에서 4.2% 증가했다. 

셩별로는 남성이 17.2만 명, 여성이 14.6만 명으로 모두 4.2~4.3%의 증가율을 보였다.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조사망률은 6.2명으로 6.0명을 넘어섰다. 성별로는 남성이 6.7명까지 상승했고, 여성은 5.7명으로 6명 선에 다가섰다.

▲ 2020년 기준 기대수명은 83.5세로 앞선 2019년보다 0.2세 더 증가했다.
▲ 2020년 기준 기대수명은 83.5세로 앞선 2019년보다 0.2세 더 증가했다.

2020년 기준 기대수명은 83.5세로 앞선 2019년보다 0.2세 더 증가했으며, 남성이 80.5명, 여성은 86.5명으로 2017년 이후 4년 연속 6.0세의 차이가 유지됐다.

사인별로는 악성신생물의 사망률(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이 160.1명으로 160명을 넘어서며 1위를 유지했다.

2015년 150명을 넘어섰던 암 사망률은 코로나19에도 지속적으로 증가 2020년 160.1명으로 5년 사이 10명 가까이 늘어났다.

▲ 사인별로는 악성신생물의 사망률(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이 160.1명으로 160명을 넘어서며 1위를 유지했다.
▲ 사인별로는 악성신생물의 사망률(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이 160.1명으로 160명을 넘어서며 1위를 유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98.5명으로 200명에 가까웠고,여성은 121.9명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가파른 상승세로 2017년 60명을 넘어서고 2018년 62.4명까지 확대된 후 2019년 60.4명으로 한 차례 줄어들었던 심장질환 사망률은 2020년 다시 63.0명으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2.3명 여성이 63.7명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심장질환에 이어서는 폐렴의 사망률이 43.3명, 뇌혈관질환이 42.6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파르게 증가하며 2018년 45명을 넘어섰던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꾸준하게 감소하며 2018년 폐렴보다 낮아진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2019년보다 소폭 증가, 폐렴과의 격차가 3.1명에서 0.7명으로 좁혀졌다.

2018년과 2019년 26명을 넘어섰던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25.7명을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사망원인 5위를 유지했다.

2015년 20명을 상회하다 2019년 15명 선까지 줄어들었던 당뇨병 사망률은 2020년 다시 반등, 16.5명으로 증가했다.

2000년 0.3명에 불과했던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은 가파르게 증가, 15명 선에 다가섰으며, 꾸준하게 13명 선을 유지하다 2019년 12명 선으로 줄어들었던 간질환 사망률은 다시 13.6명으로 늘어났다.

▲ 우리나라의 암 환자수는 해마다 늘어 2019년에는 5년 유병률(인구 10만 명 당)이 1700명을 넘어섰다.
▲ 우리나라의 암 환자수는 해마다 늘어 2019년에는 5년 유병률(인구 10만 명 당)이 1700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의 암 환자수는 해마다 늘어 2019년에는 5년 유병률(인구 10만 명 당)이 1700명을 넘어섰다. 성별로는 여성이 1750명으로 1675명의 남성보다 더 높았다.

5년 유병률이란 최근 5년간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 중 완치자를 포함, 생존해 있는 환자수를 의미한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의 유병률이 266명으로 가장 높았고, 위암와 대장암, 유방암도 각각 228명,213명, 210명으로 200명을 상회했다. 다음으로 폐암이 218명, 전립선암이 118명, 간암이은 76명으로 집계됐다.

▲ 꾸준하게 증가하던 건강생활 실천율은 45%선을 전후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35%선을 오르내리던 비만 유병률은 2020년 38.4%로 급증했다.
▲ 꾸준하게 증가하던 건강생활 실천율은 45%선을 전후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35%선을 오르내리던 비만 유병률은 2020년 38.4%로 급증했다.
▲ 흡연율은 19.2%로 20%선을 하회했다.
▲ 흡연율은 19.2%로 20%선을 하회했다.

한편, 꾸준하게 증가하던 건강생활 실천율은 45%선을 전후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35%선을 오르내리던 비만 유병률은 2020년 38.4%로 급증했다.

2020년 흡연율은 19.2%로 20%선을 하회했으며, 간접흡연 노출률도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감소했다.

음주율 역시 해마다 줄어 55%선까지 하락했으나, 2019년 12.1%까지 줄어들었던 고위험 음주율은 다시 13%선으로 복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