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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의협 공제조합 직원 ‘업무상 배임ㆍ횡령’ 의심 사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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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제조합 직원 ‘업무상 배임ㆍ횡령’ 의심 사례 적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3.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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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조합 긴급 서신...사실 근거로 당사자 채권 및 부동산 가압류 등 법적 절차 진행 중
▲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에서 업무상 배임 및 횡령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에서 업무상 배임 및 횡령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의약뉴스]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에서 업무상 배임 및 횡령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공제조합에서는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당사자에 대한 채권 및 부동산 가압류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료배상공제조합은 이정근 이사장 이름으로 23일 긴급 서신을 통해 조합원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조합 내에서 공제금 지급과 관련해 직원의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이 의심되는 사건이 확인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제조합은 의료사고분쟁의 합리적인 해결을 통해 조합원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 안정적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지난 40여년간 조합원의 성원과 신뢰에 힘입어 적잖은 성과를 내왔음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실망과 우려를 끼치게 돼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관련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에 상응하는 신속하고 엄격한 조치를 통해 조합원의 조합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더욱 믿을 수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합의 기본적인 운영, 현재 조합에 접수 및 진행 중인 의료분쟁에 대한 처리, 공제금 지급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조합 사무처의 연락을 받을 수 있다. 확실한 진상규명과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오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김재왕 의장도 공제조합 대의원들에게 사죄의 인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최근 직원의 업무상 배임 및 횡령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재 해당 직원의 위법사실을 자체 적발하여 세부적인 사안을 확인 중에 있으며 민ㆍ형사상 법적 조치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제조합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조합원과 대의원회를 대표해 조합원의 권익을 침해하고 조합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격한 조치를 촉구했다”며 “조사의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면밀히 살펴나갈 것이고,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공제조합은 조합원과 의사회원, 특히  대의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공제조합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지 않고 성실히 일해온 직원들의 노고가 퇴색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대의원회에서도 제도의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조합의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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