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 미국FDA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된 BMS 레포트렉티닙이 이전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치료 이력에 상관없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병철 교수는 10일,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에서 TRIDENT-1 임상 1/2상 연구의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TRIDENT-1 임상 1/2상은 ROS1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NTRK 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 집단에 걸쳐 장기적인 결과와 추가적인 평가변수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병철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효능 코호트에 대한 최소 14개월 추적관찰 분석 결과다.
조 교수는 이전 TKI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 71명과 항암화학요법 없이 한 차례 TKI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 56명으로 구분해 레포트렉티닙의 효능을 분석했다.
이전 TKI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7명(10%)의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포함 79%로 집계됐으며,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Time to Response) 중앙값은 1.8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34.1개월로 12개월 반응 지속률은 83%, 18개월 반응 지속률은 79%로 보고됐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35.7개월로, 12개월 무진행생존율은 77%, 18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70%로 집계됐다.
또한 기저 시점에 뇌전이가 있던 환자 9명 중 1명(11%)에서 완전반응, 7명(78%)에서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이 확인돼 두개 내 객관적반응률은 89%로 나타났다.
한 차례 TKI 치료 이력이 있는 56명의 환자에서의 객관적반응률은 3명(5%)의 완전반응 포함 38%로 집계됐으며,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1.8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4.8개월로 12개월 반응 지속률은 5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9.0개월로 12개월 무진행생존율이 41%로 보고됐다.
기저 시점에 뇌전이가 있던 환자 13명 중에서 완전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5명(38%)이 부분반응을 보여 두개 내 객관적반응률은 38%로 집계됐다.
조병철 교수는 레포트렉티닙이 보여준 효능이 이전에 TKI들이 보여준 성적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