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로슈의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이 예후가 좋지 않은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5년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유지했다.
10일,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에서는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MPOWER133 연구의 확장 연구, IMbrella의 5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소세포폐암은 전이 속도가 빠르고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5년 생존율이 비소세포폐암의 1/4 수준인 6.5%에 불과하며, 티쎈트릭이 등장하기 전 이렇다 할 치료제는 없었다.
이 가운데 티쎈트릭은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에토포사이드)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IMPOWER133 확장 연구를 통해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에서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적응증을 허가받아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이 연구에서 티쎈트릭과 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2.3개월로, 항암화학 단독(위약-항암화학 병용)군의 10.3개월보다 2개월 더 길었으며, 사망 위험은 30%(HR=0.70, 95% CI, 0.54-0.91) 더 낮았다.
이 가운데 IMbrella 연구는 IMPOWER133 연구 종료 시점에서 질병 진행 없이 티쎈트릭 투약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전체생존율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IMPOWER133에서 IMbrella로 이어지는 기간 티쎈트릭 투약군의 전체생존율은 1년 시점에 52%, 2년차에는 22%, 3년차 16%, 4년차 13%, 5년차에는 12%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요법의 첫 5년 전체생존율 데이터로, 티쎈트릭+항암화학요법의 생존 이득이 최대 5년까지 치속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