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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듀피젠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1년 연구 데이터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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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듀피젠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1년 연구 데이터 공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05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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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듀피젠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1년 연구 데이터 공개

▲ 사노피는 만 6개월-5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의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한 1년(52주) 연구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 사노피는 만 6개월-5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의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한 1년(52주) 연구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 2023년 국제아토피피부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Atopic Dermatitis, ISAD)에서 만 6개월-5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의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한 1년(52주) 연구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아토피피부염의 85-90%는 만 5세 이하에 발병하며 이는 종종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한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은 국소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전신치료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지만, 국내외 주요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피부 위축, 감염, 전신 부작용 등의 위험으로 인해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국소 및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전신 면역억제제의 지속적인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듀피젠트는 지난해 11월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6개월 이상의 영유아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에 치료 적응증을 확대,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만 6개월-5세 영유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LIBERTY AD PRESCHOOL 3상 임상연구에 참여했던 환자들의 최대 1년 장기연장연구(Open Label Extension, OLE) 결과가 공개됐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대 1년 간 듀피젠트는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증상과 중증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존 듀피젠트 임상연구를 통해 알려진 것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듀피젠트 200mg 및 300mg 투여군에서 습진 중등도 평가지수(EASI)는 모 임상(parent study) 베이스라인 대비 OLE 베이스라인에서 각각 평균 52.7%, 56.6% 감소했고 OLE 16주차에 평균 81.0%, 82.6%, 52주차에 평균 87.6%, 86.2% 감소해 지속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 또한 모 임상 베이스라인 대비 OLE 베이스라인에서 각각 평균 42.3%, 39.0% 감소했으며, OLE 16주차에 평균 66.8%, 65.4%, 52주차에 평균 74.0%, 68.7% 감소해 지속적인 중증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듀피젠트 장기 투여시에도 감염 위험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OLE 52주차에 치료로 인한 감염, 비헤르페스성 피부 감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노출-보정 발생률(EAIR)은 이전의 16주 임상연구에서 확인된 것보다 더 낮았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감염은 없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만 12세 미만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PEDISTAD 리얼월드 연구의 3년 중간분석 데이터도 발표됐다. 

리얼월드에서 듀피젠트는 아토피성 동반질환 유병률이 높은 만 12세 미만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 면역억제제 메토트렉세이트(MTX), 사이클로스포린(CsA) 대비 중증도 개선 효과가 더 높았으며, 치료 중단률이 낮고 이상반응 발생도 더 적었다.

 대상 환자군은 치료 시작 시 천식, 음식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아토피성 동반질환의 유병률이 높았다.

듀피젠트는 최초로 제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해 조절하는 생물의약품(2023년 8월 기준)으로, 전세계 60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되며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다양한 제2형 염증 질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리얼월드 근거를 쌓고 있다. 

IL-4, IL-13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및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제2형 염증의 핵심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듀피젠트는 다른 면역억제제와 달리 제2형 염증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면역조절제로,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시작 전이나 치료 도중 실험실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다.


◇한국얀센 임브루비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및 쇰프구성림프종 1차 치료 급여 확대

▲ 한국얀센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캡슐이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ymphoma, CLL)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Small Lymphocytic Lymphoma, SLL)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됐다.
▲ 한국얀센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캡슐이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ymphoma, CLL)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Small Lymphocytic Lymphoma, SLL)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됐다.

한국얀센(대표 황 채리 챈)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캡슐(성분명: 이브루티닙)이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에 따라 9월 1일부터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ymphoma, CLL)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Small Lymphocytic Lymphoma, SLL)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됐다.

구체적으로, 65세 이상의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환자에서 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CIRS) 점수가 6점보다 크거나 또는 사구체 여과율(Creatinine Clearance)이 70mL/min 미만인 경우 임브루비카를 1차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임브루비카 급여 확대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환자 대상의 무작위 배정, 공개 라벨, 다기관 3상 임상연구 RESONATE-2 및 이를 최대 8년까지 장기간 추적한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RESONATE-2 임상연구 결과 임브루비카는 대조군인 클로람부실 단독요법 투여 대비 유의미하게 연장된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를 보였으며(median PFS not reached vs 18.9 months), 24개월 전체생존률(OS)은 임브루비카 98%, 클로람부실은 85%로 임브루비카의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됐다(HR 0.16, 95% CI 0.05-0.56; P=0.001). 

또한 RESONATE-2 참여자를 최대 8년까지 장기간 추적한 연구 결과, 임브루비카 치료군의 전체반응률(ORR)이 92%에 달했으며, 전반적으로 질병 진행의 위험(risk of PD or death)을 클로람부실 대비 85% 감소시켰다(HR 0.154, 95% CI 0.108-0.220). 

임브루비카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추적 관찰 7년 시점에서 임브루비카의 전체 생존률은 78%였다. 

임브루비카는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8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임브루비카 투여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설사(50%), 기침(37%), 피로(37%) 등이었다.3

성균관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이번 1차 급여 확대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으로, 보건복지부 고시의 요건을 만족하는 환자들이라면 첫 치료부터 임브루비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경구제로 투여가 편리하며, 최대 8년 장기간 추적 연구를 통해 전체반응률 혜택을 입증한 만큼, 더 많은 환자의 치료 성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얀센 항암제사업부 김연희 전무는 “임브루비카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여러 번의 도전 끝에 급여 확대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한국얀센 항암제사업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단클론 증식한 성숙한 림프구들이 골수를 비롯해 말초 혈액 및 림프 조직에 축적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질환에 속한다. 

소림프구성 림프종은 림프구들이 말초혈액보다는 림프절이나 림프구에 침착하여 림프절 비대를 형성하는 질환으로 만성림프구성백혈병과 동일한 질환으로 간주된다.

임브루비카는 1일 1회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 억제제로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와 같은 해외 유수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의 1차 치료에 임브루비카 등 여러 BTK 억제제를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다.

임브루비카는 2016년 8월에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허가받았으며, 2018년 4월 만성림프구성백혈병 2차 치료제로 급여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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