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앞두고 1일 세상 떠나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전립선암 분야 명의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이현무 교수가 사망했다는 급작스런 비보에 의료계가 애도를 표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1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환자 진료에 헌신해 온 고인은 전날까지도 수술과 진료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4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이 교수는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고강도초음파집속술(HIFU)을 시행했으며, 삼성서울병원 비뇨기암센터장과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했다.

대외활동도 활발했다. 대한전립선학회 간행위원장과 총무이사, 재무이사 등 주요직을 거쳐 전립선학회장을 지냈다.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 이사, 대한비뇨국소치료연구회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정년을 앞둔 이 교수의 갑작스런 죽음에 동료 의사들은 당혹스러움과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며 조용한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립선학회 관계자는 “의학계에서도 공로가 컸던 분이다. 정년을 곧 앞둔 상황에서 돌아가셔서 애통해하고 애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교수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7시 45분이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새문안교회 추모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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