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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경구용 건선 치료 신약 임상2b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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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경구용 건선 치료 신약 임상2b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7.05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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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1차ㆍ2차 평가변수 충족...임상 3상 개발 계획

[의약뉴스] 존슨앤드존슨이 경구용 건선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b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면서 임상 3상 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 얀센은 최초의 경구용 IL-23 수용체 길항 펩타이드 JNJ-2113을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에 대한 임상 3상 개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얀센은 최초의 경구용 IL-23 수용체 길항 펩타이드 JNJ-2113을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에 대한 임상 3상 개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산하 얀센제약은 4일(현지시각)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인터루킨-23 수용체(IL-23R) 길항 펩타이드 JNJ-2113을 평가한 임상 2b상 FRONTIER 1 시험의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모든 1차 및 2차 평가변수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JNJ-2113을 투여 받은 환자군은 위약군보다 16주 시점에 PASI 75, PASI 90, PASI 100(건선중증도지수로 측정한 피부 병변 75%, 90%, 100% 개선) 도달률이 높았다.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인 PASI 75 도달률은 JNJ-2113 25mg 1일 1회 투여군이 37.2%, 25mg 1일 2회 투여군이 51.2%, 50mg 1일 1회 투여군이 58.1%, 100mg 1일 1회 투여군이 65.1%, 100mg 1일 2회 투여군이 78.6%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9.3%였다.

또한 JNJ-2113 투여군은 2차 평가변수인 16주 차 PASI 90 도달률이 25.6%에서 최대 59.5%였고 16주 차 PASI 100 도달률이 11.6%에서 최대 40.5%였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각각 2.3%, 0%였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고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 비율은 환자 그룹 간에 유사했다. 치료 그룹 간에 변동성이 있지만 JNJ-2113 치료 그룹에서 특정 이상반응 발생의 용량 의존적인 증가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고 한다.

얀센은 이러한 임상시험 결과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개발을 뒷받침하는 프로파일을 입증하며 추가적인 인터루킨-23 매개 질환들에 대한 JNJ-2113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얀센은 JNJ-2113을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에 대한 임상 3상 개발로 발전시키고 성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JNJ-2113은 인터루킨-23 수용체에 고친화성이고 경구 투여로 흡수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새로운 경구용 IL-23R 길항 펩타이드다. IL-23/IL-23R 신호 경로는 건선을 비롯한 면역매개 염증성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JNJ-2113은 IL-23 신호전달과 다운스트림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선택적이고 강력하게 차단한다.

얀센 연구개발부 면역피부질환 분야 책임자 로이드 밀러 박사는 “IL-23R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의 개발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진행성 건선 치료는 대부분 생물학적 제제에 국한돼 왔다. IL-23 수용체를 직접 표적으로 삼아 IL-23 경로를 억제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보다 많은 첨단치료제 채택을 목표로 환자의 수요와 선호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더 큰 자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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