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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사 시길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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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사 시길론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6.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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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 단계 후보물질 획득...당뇨병 제품 확장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 파트너사 시길론 테라퓨틱스(Sigilon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 릴리는 2018년부터 제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해 온 시길론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 릴리는 2018년부터 제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해 온 시길론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릴리와 시길론은 릴리가 광범위한 급성 및 만성 질환 환자를 위한 기능적 완치법을 개발하는 바이오제약회사인 시길론을 인수한다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는 2018년부터 제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캡슐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주요 후보물질인 SIG-002는 올해 하반기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전임상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혈당 수치를 감지하고 인슐린 생산을 회복시켜 장기적으로 방출되도록 함으로써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이 지속적인 질병 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릴리 당뇨병ㆍ비만ㆍ심장대사 연구부문 부사장 루스 기메노 박사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법이 상당히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매일 높은 질병 부담을 안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 치료 분야에서 시길론의 재능 및 전문성과 릴리 연구개발팀의 지식 및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의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췌도세포 치료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길론의 로제리오 비발디 CEO는 “이번 인수 계약은 당뇨병 치료 분야의 탁월한 선도기업인 릴리가 SIG-002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자사 연구개발팀이 주도해 수행해 온 중요한 활동의 정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릴리는 심층적인 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임상 및 기술 역량을 적용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서 SIG-002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시길론의 모든 발행 주식을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릴리는 주당 현금 14.92달러(총 3460만 달러)와 차후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 달성 시 추가로 주당 111.64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매매 불가능한 조건부 가격청구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릴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제외하고 시길론 인수를 위해 지불하기로 한 금액은 최대 약 3억960만 달러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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