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기 3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결과 234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604개 기관에 623억원의 질 지원금이 지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5일, 전국 1,354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주기 3차(2021년) 적정성평가 결과를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e음, 병원평가)을 통해 공개했다.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요양병원 입원 진료분에 대해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77.5점, 1등급 기관은 234개소로 나타났다.

               권역별 1등급 요양병원 수
               권역별 1등급 요양병원 수

종합점수는 전차수 대비 2.6점 상승하고, 1등급 기관은 88개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기관간 편차가 있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 질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354개 기관 중 1등급 234 기관(17.3%), 2등급 434 기관(32.1%), 3등급 352 기관(26.0%), 4등급 220 기관(16.3%), 5등급 114 기관(8.4%) 등으로 나타났다.

1등급 요양병원은 234개소로 경상권, 경기권, 충청권 순으로 많았고 특히 2주기 2차에는 1등급이 없던 강원권과 제주권에 1등급 기관이 각각 3개소, 1개소로 분포했다.

구조영역 지표인 의사 1인당 환자수는 28.9명, 간호사 1인당 환자수는 9.9명, 간호인력 1인당 환자수는 4.0명, 약사 재직일수율은 97.9%로 전차수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진료영역의 핵심지표인 ‘욕창 개선 환자분율’은 ’20년 35.6%에서 ’21년 39.6%로 4.0%p 증가했고, ‘일상생활수행능력 개선 환자분율’은  20.8%에서 28.2%로 7.4%p 증가했다.

‘중등도 이상의 통증 개선 환자분율’은 65.7%로 전차수 대비 가장 많이(8.7%p) 증가했고, ‘당뇨병 환자 중 HbA1c(당화혈색소) 검사결과 적정범위 환자분율’은 91.1%로 전차수 대비 향상(2.9%p)되어 당뇨환자와 통증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정신성의약품 처방률’은 평균 1.0PI(PI:처방지표)로, 기관간 편차가 크게 나타나 요양기관의 적정약물 사용에 대한 관심과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요양병원의 인력확보 수준에 따라 지급하던 기존 인력가산을 축소하고, 적정성 평가결과와 연계한 가산 기준을 도입하여 ‘질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질지원금 대상은 604개소, 금액은 약 623억 원으로 예상되며 전체 요양병원의 44.6%를 차지한다. 질지원금 지급 대상 종합점수 상위 30% 기관은 375개소(62.1%), 종합점수가 5점 이상(4등급 이상이면서) 향상된 기관은 229개소(37.9%)다.

안유미 평가실장은 “요양병원은 돌봄과 의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적정성 평가도 지속 정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한 요양병원 평가결과에 따른 성과보상 체계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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