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경찰청·생명존중희망재단 16일까지 진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민관합동 자살유발정보 차단을 위한 집중 클리닝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경찰청,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집중 클리닝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집중클리닝 활동은 단기간 내 많은 국민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해 자살유발정보를 차단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2조의 2에 따른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데 활용되는 △자살동반자 모집 △구체적인 자살방법 제시 △자살 위해 물건의 판매 또는 활용에 관한 정보 등이다.

최근 자살유발정보 신고 건수는 증가추세이며, 자살유발정보는 자극에 취약한 청소년 등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복지부 자살유발정보 점검단 '지켜줌인'이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및 신고를 연중 상시 진행하고 있지만, 집중클리닝 기간 동안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누구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살유발정보 차단에 동참한다.

참가자는 온라인상 게시된 자살유발정보를 찾아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직접 신고하며,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협조를 통해 삭제된다.

긴급구조가 필요한 경우 경찰청과 협력한다.

복지부는 향후 자살유발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해 전담조직과 인력을 갖추고 24시간 모니터링·신고·긴급구조·수사 의뢰까지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유발정보 차단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직접 자살유발정보를 찾고, 차단하는 집중클리닝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